2025년 10월 28일 암호화폐 시장은 혼조세 속에서 방향성을 모색 중이다. 비트코인은 일시적 조정을 받으며 전일 대비 약보합세를 나타냈고, 시장 지배력은 59.31%로 소폭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현물 ETF 기대감에 힘입어 변동성을 확대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12.57%로 하락했다. 솔라나(SOL)를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들은 ETF 승인 기대 및 자산 이동에 따라 종목별 흐름을 보였다. 시장 심리는 중립 흐름(공포탐욕지수: 50)을 유지하고 있으나,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27로 낮아졌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4일 만에 총 1.3억 달러 규모의 순유입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블랙록의 ETHA ETF로 자금이 집중됐으며, 비트코인 현물 ETF에도 3일 연속 총 1.49억 달러가 순유입됐다. IBIT(블랙록), ARKB(아크인베스트) ETF가 유입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는 기관의 장기 투자 선호 및 시장 신뢰 회복에 따른 흐름으로 해석된다.

반면 같은 기간 2.2억 달러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 중 80%가 롱 포지션으로 확인됐다. ETH, BTC, SOL 순으로 청산 규모가 컸으며, 단기 상승 기대감이 과열 양상을 보였다는 평가다. MEME 코인인 트럼프 테마 토큰에서도 대규모 청산이 나타나며, 고위험 알트코인 투자에 대한 경고 신호가 켜졌다.

국내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을 외환거래법상 지급수단으로 포함하려는 입법이 추진되고 있다. 이는 법적 명확성과 감독 강화를 가져오는 반면, 혁신 저해 가능성도 존재한다. 미국에서는 정치인의 암호화폐 보유 및 거래를 전면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될 예정이나, 정부 셧다운 장기화로 인해 암호화폐 관련 법안 논의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ETF 자금 유입 지속 여부, 레버리지 포지션 건전성, 정책·규제 변화 방향을 핵심 지표로 삼아야 한다. 특히 미국 및 한국의 정책 변화는 시장 흐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