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21일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8만 6,746달러까지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보였고, 이더리움 및 주요 알트코인도 대체로 하락했다. 해당 움직임 속에서 롱 포지션 중심의 대규모 청산이 발생하고 일부 코인에서는 숏 스퀴즈가 추정되는 급등이 확인됐다.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36% 하락한 8만 6,746달러를 기록했고, 이더리움은 1.22% 내린 2,846달러를 나타냈다. 알트코인 중에서는 솔라나(+1.43%), 도지코인(+0.25%)이 상승했으며, 리플(-1.68%), 카르다노(-1.60%), 트론(-2.14%)은 하락했다. 전체 시가총액은 2.97조 달러로 집계됐고, 비트코인 점유율은 58.20%, 이더리움 점유율은 11.55%였다.

24시간 기준 전체 거래량은 2,102억 달러로 확대된 가운데, 디파이 거래량(173억 달러, +17.92%), 스테이블코인 거래량(1,920억 달러, +24.36%), 파생상품 거래량(1조 8,247억 달러, +21.40%)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약 7억 1,000만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 중 약 85%가 롱 포지션이었다. 거래소별로는 하이퍼리퀴드가 1억 5,105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바이비트(1억 4,347만 달러), 바이낸스(8,708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이 4억 1,310만 달러, 이더리움이 1억 7,024만 달러 규모로 청산됐으며, ZEC는 7,271만 달러가 청산되며 10.84% 급등세를 기록해 숏 스퀴즈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외에도 XRP는 롱 포지션 중심으로 1,100만 달러가 청산되며 1.68% 하락했고, SOL은 3,614만 달러 규모가 청산됐다. ASTER, 라이트코인, 니어는 각각 급락하며 롱 포지션 청산이 두드러졌다.

정책적으로는 미국 하원의원 비트코인 전략비축 법안 발의, 암호화폐 연합의 트럼프 행정부 규제 촉구 등이 주목된다. 비트와이즈 XRP ETF는 하루 거래량 2,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성공적 출발을 알렸고, 일본 대형 자산운용사 6곳은 암호화폐 펀드 진입을 타진 중이다.

기술적 측면에선 사이퍼마이닝의 3억 달러 채권 발행, 시큐리타이즈의 RWA 배포, 코인베이스의 ETH 담보 대출 확대 등이 시장 성숙도를 뒷받침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 대비 1.1% 가량 높은 가격에 거래되며 김치프리미엄이 소폭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