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이지(CoinEasy)가 최근 공개한 인터뷰 분석에 따르면, 마이클 세일러는 여전히 비트코인(BTC)의 장기 전망에 대해 확고한 신념을 유지하고 있으며, 단기적 변동성은 투자 판단에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비트코인의 본질은 높은 수익률과 장기 상승이라는 점을 들며, 비트코인의 평균 연간 수익률이 50%를 상회한다고 밝혔다. 이는 동일 기간 금(14%)과 S&P500(14%)을 크게 앞지르는 수치다.
세일러는 최근 몇 주 동안 가격이 조정되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BTC를 매입하고 있으며, 코인이지 리서치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는 현재 전체 비트코인의 약 3.1%, 평균 매입가 74,000달러 수준의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지금도 매수 중이며, 매수 속도는 오히려 빨라지고 있다"고 밝히며, 내주 초 대규모 매입 사실을 발표할 예정임을 시사했다. 그의 입장은 일관적이다. 비트코인은 장기 관점에서 반드시 우상향하며, 단기 조정은 구조적 강세를 해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재무 구조에 대한 시장 우려에 대해서도 그는 "레버리지는 1.15배로 낮고, 채무 만기는 4년 이상 남았으며, 비트코인 가격이 80% 폭락해도 담보 초과 상태는 유지된다"고 반박했다. 또한 회사는 우선주 기반 구조를 활용해 디폴트 위험에서 자유롭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지능적인 은행 운영 방식'이라 부르며, “우리는 우선주로 지분을 증폭시키는 구조를 설계했다. 매우 안정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스테이블코인과 경쟁 구도에 대한 질문에는 강한 선을 그었다. 캐시 우드가 BTC의 목표가를 150만 달러에서 120만 달러로 하향하며 스테이블코인의 급성장을 지목한 데 대해, 세일러는 디지털 자본과 디지털 금융은 보완재라고 일축했다. 그의 프레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저장 가치를 갖는 ‘디지털 자본’,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등은 디지털 금융 인프라로, 비트코인 기반 수익형 상품인 Stretch(STRC) 등을 통해 두 생태계는 상호 보완관계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리서치에서 세일러는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각각의 투자자 유형에 따른 최적 전략도 제시했다. 4년 이상 장기 투자자라면 비트코인, 레버리지된 구조를 원한다면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주식(MSTR), 12주~1년의 중기 투자자라면 디지털 신용 상품이 적합하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그는 ‘장기 = 비트코인, 중기 = MSTR, 단기 = 디지털 신용’이라는 명쾌한 전략 모델을 정리했다.
현재 BTC 가격이 9만 4천 달러선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그는 연말 가격 전망을 명시하지 않았다. 다만 "비트코인은 금을 이기고, S&P도 이길 것이다. 그것은 디지털 자본이다"라는 발언을 통해 여전히 거시적 관점에서 가장 유망한 자산이라는 확신을 드러냈다.
결국 그의 투자 철학은 한 줄로 요약된다. ’비트코인은 결국 위로 간다, 나머지는 모두 잡음이다.’ 코인이지는 이를 통해 거센 시장 변동성에도 흔들림 없는 비트코인 강세론자의 스탠스를 재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