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비트코인 보유 상장사 스트래티지의 창업자는 부실한 ‘디지털 자산 재무전략 기업(DAT)’을 향한 비판에 대해 같은 가치를 공유하는 기업을 커뮤니티 내부에서 더 거칠게 비난하는 태도가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마이클 세일러는 12일(현지시간) 왓비트코인디드(What Bitcoin Did) 채널에서 ‘주식 발행 → 비트코인 매수’라는 단순 전략을 따르는 기업들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비트코인을 산 회사를 비판하는 건 핵심을 놓친 것”이라며 “왜 비트코인을 사지 않은 수많은 회사들은 비판하지 않는가”라며 질문을 뒤집었다.
세일러는 “좋은 사업을 하는 회사는 비트코인을 사면 더 좋은 회사가 되고, 매년 1000만 달러를 잃는 회사라도 비트코인을 사면 안 샀을 때보다 나아진다”며 같은 돈을 자사주 매입이나 국채에 쓰는 것보다, 비트코인이 오히려 생존 가능성을 높인다고 주장했다.
좋은 사업과 나쁜 사업의 차이는 비트코인 이전부터 있어 왔으며, 비트코인은 그 결과를 바꾸는 도구일 뿐이라고 봤다. 그는 “비트코인을 사는 것은 누구에게나 좋은 일”이라면서 “그 기업이 현금흐름이 플러스인지 아닌지는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실제 사업은 거의 없고 부채를 발행해 비트코인을 사려는 기업들이 많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사업이 없는 개인도 비트코인을 사지 않나. 그들을 비판할 것인가”라며 “빌 게이츠만큼 부자가 아닌 사람이 비트코인을 샀다고 해서 비난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창업자는 이 같은 시각은 스트래티지처럼 될 수 없으니 하지 말라는 암묵적인 메시지를 주는 것이며 건설적이지 않고 소모적인 접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본이 있다면 비트코인을 사고, 상대적으로 적게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신경쓰지 말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일러는 ‘비트코인은 직접 사는 게 최고’라는 사고방식 역시 한계라고 봤다. 그는 “비트코인 커뮤니티 일부가 주식이나 기업에 투자하는 걸 상상조차 못 하는 데서 문제가 시작된다고 본다”며 기업을 통한 비트코인 접근이 세금이나 운영 측면에서 더 효율적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