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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만 페이지 'E-파일' 파장… 그 사이 리플, 룩셈부르크서 전자화폐 라이선스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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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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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이 룩셈부르크에서 전자화폐 라이선스를 획득하며 유럽 제도권 진입을 강화했다. 동시에 E-파일 논란이 정치권과 암호화폐 시장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350만 페이지 'E-파일' 파장… 그 사이 리플, 룩셈부르크서 전자화폐 라이선스 획득 / TokenPost.ai

350만 페이지 'E-파일' 파장… 그 사이 리플, 룩셈부르크서 전자화폐 라이선스 획득 / TokenPost.ai

리플, 룩셈부르크서 전자화폐 라이선스 획득…'E-파일' 파장 속 제도화 행보 주목

리플이 유럽 금융 중심지 중 하나인 룩셈부르크에서 전자화폐(e-money)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이는 유럽 내 제도권 진입을 강화하는 성과지만, 동시에 암호화폐 시장과 정치권을 흔드는 ‘E-파일’ 논란으로 그 의미가 일부 가려지고 있다.

룩셈부르크 금융당국은 최근 리플에 전자화폐 라이선스를 부여해, 회사가 유럽 내에서 제도권 기반의 금융 서비스를 직접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 분석가인 크립토 웬디 오(Crypto Wendy O)는 이를 두고 “절대적으로 중요한 진전”이라며 “기관 대상 사업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라고 평가했다. 리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 부담에서 벗어나며 글로벌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도 뒤따른다.

하지만 비슷한 시점에 공개된 약 350만 페이지 분량의 'E-파일'이 또 다른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크립토 분석 영상에 따르면, 해당 문서에는 리플(XRP), 스텔라(XLM) 등이 특정 정치적 인물의 지원 대상에서 배제된 정황이 포함돼 있다. 웬디 오는 "이 인물은 리플 등 프로젝트를 잠재적 경쟁자로 보고 자금 지원을 원치 않았다"고 주장했다. 정식 수사나 법적 연계는 없지만, XRP 커뮤니티는 이를 ‘타깃 규제’ 조짐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정치권 연루 의혹과 은행 로비…불안정한 시장 구조 노출

E-파일은 또 게리 갠슬러 SEC 위원장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의 이메일 등도 포함하고 있으며, 일부 내용은 2018년 이더리움의 증권 여부 논의 시점 및 리플 조사 초기 시기와 겹친다. 웬디 오는 "은행 중심의 친전통금융 인사들이 제도 설계를 주도하고 있다"며, 규제 구조에도 편향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시기는 미국 내 첫 은행 파산이 발생한 2026년 초와도 맞물렸다. 분석가는 E-파일이 금요일 저녁에 공개됐다는 점을 주목하며, 이는 “시장 구조 개편과 관련된 입법을 저지하려는 시도”라는 해석도 덧붙였다. 특히 은행 입장에서 암호화폐가 예금과 결제 분야에서 수익을 잠식할 위협이 되고 있다는 점이 갈등의 배경으로 지적된다.

시장 구조와 관련해 웬디 오는 “스테이블코인 이자율이 현재 암호화폐 시장을 떠받치고 있으며, 이는 리테일(소매) 투자자에게 불리한 구조를 낳고 있다”고 말했다. 기관 중심의 구조 아래 리플은 제도권 연계를 선호하지만, 코인베이스는 반대로 은행을 위협하는 리테일 중심 플랫폼이라는 점도 대비된다. 흥미롭게도, 논란의 중심 인물이 2013년 코인베이스에 초기 투자자로 참여한 정황도 전해졌다.

약세장 흐름 속 XRP·BTC·ETH 가격 하락…규제가 주가 좌우

영상에서 웬디 오는 지난주 XRP의 하락 목표선이었던 1.60달러(약 2,317원)가 이미 도달했다고 언급했다. 동시에 비트코인(BTC)은 7만 5,000달러(약 1억 866만 원)를 하회했고, 이더리움(ETH) 역시 2,500달러(약 362만 원) 아래로 떨어지는 흐름을 보였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2조 5,000억 달러(약 3,620조 원) 수준인 데 비해 금·은 합산 약 41조 달러(약 5경 928조 원)보다 훨씬 작지만, 정치·금융권과의 얽힘은 점차 심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결국 이번 리플의 유럽 라이선스 획득과 E-파일 논란은 단기 가격 움직임을 넘어, 누가 다음 암호화폐 인프라에서 이득을 취할지에 대한 ‘힘의 재편’ 신호로 해석된다. 규제, 은행 로비, 제도화의 향방이 암호화폐 산업의 다음 국면을 좌우할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 "규제는 리스크이자 기회… 제도화 흐름 속 기회를 잡아라"

리플의 유럽 전자화폐 라이선스 획득은 단순한 승인이 아닙니다. 'E-파일' 파장처럼, 암호화폐를 둘러싼 정치·금융권의 힘겨루기가 본격화되는 바로 지금, 투자자는 "규제의 방향이 곧 투자 방향"이 되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 규제는 왜 XRP를 피했는가?

📌 왜 일부 프로토콜은 은행의 위협으로 간주되는가?

📌 반감을 넘고 제도권과 손잡은 프로젝트는 무엇이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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