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CEO는 16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테슬라를 자동차 회사로만 보는 시각은 더 이상 맞지 않는다며 로보택시를 중심으로 한 기술 기업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그는 전기차 판매 환경에 대해 “전기차(EV) 판매 자체는 도전적인 상황에 놓여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시장의 초점은 이미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시 우드는 “시장은 점점 로보택시 기회에 주목하고 있다”며 “테슬라는 자동차 하드웨어에서 약 15% 수준의 낮은 마진을 기록하고 있지만, 로보택시는 반복 매출이 발생하는 SaaS 모델에 가깝고 마진은 70~80% 수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애널리스트들이 테슬라의 방향성을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이제 테슬라를 자동차 회사가 아니라 기술 기업으로 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자동차 애널리스트들이 기술 애널리스트들과 함께 모델을 다시 보고 있는 것 같다”며 “그 과정에서 테슬라 주식에 대한 이해도도 훨씬 깊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율주행 확산 속도에 대해서도 시장의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고 봤다. 캐시 우드는 “테슬라의 서비스 지역 확장 속도는 많은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다”고 말했다.
그는 웨이모와의 경쟁을 언급하며 “텍사스 등 일부 지역에서는 두 기업의 서비스 영역이 실제로 겹치고 있다”며 “경쟁은 기술 발전을 가속화하는 긍정적인 요소”라고 평가했다.
또한 “주(州) 단위 규제가 아니라 연방 차원의 자율주행 관련 법제화가 이뤄진다면 로보택시 확산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에 대해서는 보다 신중한 시각을 보였다. 캐시 우드는 “옵티머스 로봇을 완전히 작동시키는 것은 로보택시보다 약 20만 배 더 어렵다”며 “단번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단계에 걸쳐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그는 “이미 물류 현장에서 물건을 집고 옮기고 적재하는 로봇들은 실제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로보틱스 전반에 대한 장기적 가능성을 강조했다.
캐시 우드는 “테슬라는 자동차 회사가 아니라 자율주행과 로보택시, 로봇으로 확장되는 기술 플랫폼”이라며 “이 관점에서 보면 2026년을 향한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