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이달 들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거시경제 불안과 지정학적 긴장이 맞물리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다만 결제, 스테이블코인, 저축, 디파이(DeFi) 등 온체인 금융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실사용은 의미 있는 채택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알렉시스 시르키아, 캡틴 오브 옐로우(Captain of Yellow)는 최근 시장 상황과 유동성 흐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진단했다.
알렉시스 시르키아, 캡틴 오브 옐로우는 “우리는 현재 거시적 스트레스와 국가 단위 매도 압력이 동시에 수렴하는 국면을 목격하고 있다.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가 약화되면서 이러한 압력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서 나타난 기관 자금 유출은 보다 광범위한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시사한다”며 “지난 금요일 나타났던 소폭 반등은 통상적으로 거래량이 얇은 주말을 지나며 동력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알렉시스 시르키아, 캡틴 오브 옐로우는 “케빈 워시가 지난주 인공지능(AI)과 같은 신기술이 단순한 디플레이션 충격에 불과하다는 견해를 밝히면서 시장 움직임을 촉발했다”며 “이는 금리 인하 속도가 더딜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됐고, 달러 강세로 이어지며 비트코인 가격에 부담을 줬다”고 분석했다.
지정학적 요인도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알렉시스 시르키아, 캡틴 오브 옐로우는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불확실성이 심화됐고, 자금은 금과 미 국채 같은 전통적 안전자산으로 이동했다”며 “이러한 이동은 과도한 레버리지에 의존하던 시장의 취약성을 드러내며 연쇄 청산을 촉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시장 상황을 “모두가 동시에 하나의 좁은 출구로 몰려드는 혼잡한 방과 같다”고 비유했다.
규제 환경 역시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알렉시스 시르키아, 캡틴 오브 옐로우는 “미 상원이 클래리티(CLARITY) 법안을 지연시키고 있는 점은 디파이 부문에 또 다른 장애물”이라며 “해당 법안은 업계가 필요로 하는 규제 명확성을 제공할 수 있었지만, 현재로서는 그 시점이 늦춰진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는 “시장은 이미 여러 지지선을 하향 돌파했다”며 “지속 가능한 회복은 단순한 시장 사이클 대응이 아니라, 업계가 운영 효율성을 우선시하는 데 달려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온체인 기반 금융 서비스는 여전히 실질적인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대규모 유동성이 어디로 향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시장은 거시 환경과 규제 진전에 따라 새로운 균형점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