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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보관하는 비트코인, 연 3% 목표 수익의 조건은?”…알레아 리서치, 스택스 스테이킹 분석

알레아 리서치는 스택스 PoX-5가 BTC를 직접 보관하면서 최소 5% 상당의 STX를 함께 예치해 BTC 기준 연 3%의 목표 수익을 추구하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다만 STX 가격 하락이 보상 수익을 상쇄할 수 있으며, 신규 STX 발행에 의존하는 보상 재원의 지속 가능성과 중도 회수 조건을 함께 평가해야 한다고 짚었다.

“직접 보관하는 비트코인, 연 3% 목표 수익의 조건은?”…알레아 리서치, 스택스 스테이킹 분석/알레아 리서치 (Alea research)

비트코인(BTC)을 직접 보관하면서 수익을 얻는 ‘비트코인 스테이킹’이 장기 보유 자금의 새로운 운용 방식으로 제시됐다. 알레아 리서치(Alea research)는 2026년 10월 6일 보고서에서 스택스(STX)의 PoX-5가 비트코인 기본 레이어에 자산을 유지한 채 채굴자가 지급하는 BTC를 보상으로 받는 구조를 도입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연 3%의 목표 수익률을 평가할 때는 함께 예치해야 하는 STX의 가격 변동과 신규 토큰 발행에 의존하는 보상 재원을 살펴야 한다고 짚었다.

보고서에 제시된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약 1조7,000억달러지만, 비트코인 체인의 총예치자산(TVL)은 약 45억달러로 시가총액의 0.3%에도 미치지 못했다. 주요 래핑 자산을 포함해도 탈중앙화 금융에 활용되는 규모는 약 0.9%에 그쳤다. 기존 수익 상품은 거래소나 대출업체, 브리지에 자산을 맡기는 경우가 많아 지급불능과 해킹, 채무불이행 위험을 수반했다. 직접 보관을 유지해야 하는 기관과 기업에는 이러한 수탁 구조가 참여 장벽으로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스택스가 제시한 해법은 합의 메커니즘인 ‘전송 증명(PoX)’을 확장하는 것이다. 채굴자는 스택스 블록 생성 권한을 얻기 위해 BTC를 투입하고, 신규 발행 STX와 거래 수수료를 받는다. 채굴자가 지출한 BTC는 참여자에게 배분되는 보상 풀을 구성한다. 기존에는 STX를 예치한 스태커가 보상을 받았지만, PoX-5는 비트코인 스테이킹을 추가해 BTC 보유자도 프로토콜 본드로 참여하도록 설계했다.

네이티브 본드는 비트코인에 예치한 BTC와 해당 BTC 가치의 최소 5%에 해당하는 STX를 결합한다. BTC는 보유자 자신의 키로 통제되며, STX는 원금 담보가 아니라 참여 한도를 정하는 자산으로 사용된다. 예컨대 100만달러 상당의 STX는 초기 결합 비율에 따라 약 2,000만달러 규모의 BTC 참여를 뒷받침한다. 결합된 STX에는 본드의 BTC 수익률이 별도로 적용되지 않는다.

보고서 기준 초기 프로그램의 전체 수용 한도는 3,000 BTC, 목표 연수익률은 BTC 기준 3%다. 표준 예치 기간은 비트코인 2만5,200블록으로 약 6개월이며, 보상은 1,050블록마다 지급하도록 구성됐다. 첫 상품인 제네시스 본드는 230 BTC 규모로 시작했고 두 번째 본드는 약 500 BTC 규모로 제시됐다. 개별 본드의 모집 규모와 프로그램 전체 수용 한도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비트코인 스테이킹의 핵심 변화는 ‘보상 지급 순위’다. 알레아 리서치에 따르면 본드 참여자는 목표 수익률에 필요한 BTC를 먼저 받고, 남은 보상의 85%는 STX 전용 스태커에게, 15%는 준비금에 배분된다. 채굴자 투입액이 10 BTC이고 본드 지급액이 6 BTC라면 스태커는 3.4 BTC, 준비금은 0.6 BTC를 받는다. 동일한 보상 풀에서 본드 규모가 커질수록 기존 스태커의 몫은 줄어드는 구조다.

이 재원을 유지하는 동력은 아직 거래 수수료보다 STX 발행 보상에 가깝다. 보고서는 채굴 수입의 신규 발행 STX 의존도가 약 97%라고 설명했다. PoX-5가 블록 보상을 500 STX에서 1,000 STX로 복원한 것도 채굴자의 BTC 투입 유인을 높이기 위해서다. STX의 BTC 환산 가치가 하락하면 채굴자가 지출할 수 있는 BTC도 줄어드는 반면, 이미 등록된 본드의 지급 의무는 BTC 기준으로 유지된다.

보상 충당 여력은 목표 수익률의 지속 가능성을 판단하는 지표다. 초기 한도인 3,000 BTC가 모두 채워지면 연간 지급 의무는 90 BTC다. 목표 충당 비율인 2배를 확보하려면 연간 180 BTC의 보상 풀이 필요하지만, 보고서가 제시한 주기 143의 연환산 수치는 약 128.2 BTC로 충당 비율은 1.42배였다. 이는 초기 한도 전체가 사용된다는 가정 아래 계산한 값으로, 실제 등록 잔액에 따른 비율과는 구별해야 한다.

채굴자 투입액이 부족하면 STX 스태커의 잔여 보상이 먼저 사라지고 신규 본드 모집이 제한된다. 준비금과 스택스 엔도우먼트의 보유 자산도 부족분을 보완하는 장치다. 다만 초기 단계의 준비금 인출에는 별도 제안과 합의 변경이 필요하다는 절차적 제약이 있다. 본드의 3%는 목표 수익률이며, 이러한 보완 장치가 모든 상황에서 지급을 보장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참여자에게 더 직접적인 변수는 함께 보유하는 STX의 가격이다. 1 BTC와 0.05 BTC 상당의 STX를 예치한 뒤 STX의 BTC 대비 가치가 60% 하락하면, STX 부분에서 0.03 BTC의 평가손실이 발생한다. BTC 원금 1개가 유지되더라도 전체 포지션의 가치는 감소한다. 보고서의 175일 단순 계산에서는 연 3%에 따른 수익이 약 0.0144 BTC이며, STX의 상대가격이 약 28.8% 하락하면 이 수익이 상쇄된다.

유동성에도 조건이 따른다. 네이티브 본드 참여자는 조기 종료 기능으로 BTC를 회수할 수 있지만, 남은 기간의 미지급 보상을 포기해야 한다. 결합된 STX는 원래 만기일까지 예치 상태를 유지한다. 따라서 비트코인 스테이킹의 실질적인 운용 비용은 STX 가격 변동뿐 아니라 예치 기간과 중도 회수 조건까지 포함해 판단해야 한다.

스택스 생태계는 유동화 상품을 통해 활용 범위도 넓히고 있다. 스태킹다오의 유동화 토큰인 에스티비티씨(stBTC)는 에스비티씨(sBTC)를 본드에 연결하고, 이를 나타내는 토큰을 대출시장 등에서 활용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보고서는 이 경로가 참여자의 직접적인 STX 가격 노출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네이티브 BTC를 직접 보관하는 방식과는 자산 구조가 다르며, 페그와 스마트 계약, 수수료 조건을 함께 평가해야 한다.

장기적인 과제는 신규 발행 보상으로 유치한 자금을 실제 금융 활동과 거래 수수료로 연결하는 데 있다. 알레아 리서치는 스택스의 비트코인 스테이킹을 대출·거래 등 비트코인 금융 생태계로 이어지는 진입점으로 평가했다. 향후 PoX-6는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용 한도와 수익률 관련 변수를 자동 조정하는 방향을 목표로 한다. 성패는 예치 규모 확대를 넘어, STX 발행 의존도를 낮출 만큼 지속적인 이용과 수수료 수입을 확보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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