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대부분의 상승분을 반납하며 1,447원 부근에서 마무리됐다. 이는 미국 연방 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가 위법이라는 판결을 내리면서, 미국의 재정적자 우려가 부각돼 달러 약세와 원화 강세 흐름이 이어진 결과다.
특히 이번 판결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강행했던 상호관세 부과가 법적 근거가 없음을 지적한 것으로, 대법관 9명 중 6명이 위법이라고 판단했다. 이런 결과는 미국 정부가 이미 징수한 관세를 환급해야 할 가능성까지 제기하며 시장에 충격을 주었다.
이에 따라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하락세를 보였고, 달러-원 환율도 한때 1,444.50원까지 내려갔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관세를 환급하면서 재정적자가 확대될 경우 달러의 약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환율 변동에 따라 이날 달러-원 환율의 장중 변동 폭은 최대 7.40원에 달했으며, 이날 거래된 총 현물환 거래량은 198억8천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산한 결과다.
향후 달러 약세와 재정적자 우려가 지속될 경우, 국제 외환시장에서의 변화가 이어질 수 있다. 이는 한국 원화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관련 당국과 투자자들의 주의 깊은 관찰이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