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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최대 10만달러 제시된 호르무즈 선장…선원 거부 압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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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과 갑판의 선원들 / TokenPost.ai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 선장에게 월 최대 10만달러(약 1억3420만원)를 제시한 사례가 보도됐다. 선원 노조는 일부 선원이 운항을 거부하기 어려운 압박을 받는다고 전했다.

호주 ABC는 인도 선원 노조와 해기사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선장 보수가 월 최대 10만달러에 이르는 사례를 보도했다. 전방선원노조 마노즈 야다브 사무총장은 일부 선주가 운항을 거부하는 선원에게 교체나 본국 송환 비용 부담을 압박한다고 말했다.

ABC는 해협을 지나는 선원에게 평소 임금의 두 배 이상을 제시한 사례도 전했다. 항차당 5만달러 보너스와 선원 임금이 평소의 4~6배라는 내용은 별도 보도에서 나왔지만, 해당 수치는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아 제외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10월 9일 기준 중동 해역에서 확인된 선박 사고가 100건, 선원 사망자가 24명이라고 집계했다. IMO 공개 목록에는 10월 5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이 손상돼 선원 12명이 다친 사고도 기록됐다. 집계 범위는 호르무즈 해협만이 아니라 중동 해역 전체다.

선원노조 인도 지부 RP 비틸 회장은 위험 해역에 투입되는 노동자에게 추가 보수를 지급해야 하지만 운항 참여를 당연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전직 호주 해군 장교 제니퍼 파커는 전쟁과 무관한 국가 출신 선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호르무즈 해협 통행 차질은 선원 안전을 넘어 에너지 공급과 물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본지는 앞서 해협 통행량 감소가 에너지·비료 가격과 글로벌 산업생산에 미친 영향을 다뤘다. 이번 보도는 위험한 항해에 투입되는 선원들의 보수와 안전 문제를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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