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러시아 군수산업 연계 인물·기업 약 1600명·곳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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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러시아 군산복합체와 연계된 기업 826곳과 개인 743명 등 1569곳을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 드론과 미사일에 들어가는 부품 공급망을 겨냥한 조치다.
EU 이사회는 러시아의 군사·산업 분야 기업과 임원 등 1569곳에 자산 동결과 거래 제한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제재 대상 개인에게는 EU 입국 금지도 적용된다. AP통신은 이번 제재 명단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최대 규모라고 보도했다.
대상에는 전자제품, 통신 장비, 레이더, 항법 시스템, 위성·미사일 시스템, 폭발물과 탄약 등을 공급하는 업체가 포함됐다. EU 이사회는 이들 중간 공급업체가 러시아 군수산업의 핵심을 이룬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정부가 자체적으로 군산복합체 소속으로 분류해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기업들도 제재 대상에 올랐다. EU는 해당 기업의 운영진이 러시아 군사·산업 복합체를 지원한다고 판단했다.
카야 칼라스(Kaja Kallas)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모스크바에 대한 압박을 완화할 때가 아니라 강화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제재 대상의 절반 이상이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생산망과 연결돼 있다고 밝혔다.
EU는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이른바 ‘가짜 선거’를 조직하거나 참여한 혐의를 받는 인물 77명도 제재 명단에 포함했다. 제재 대상은 자산 동결과 거래 제한을 받으며, 명단에 오른 개인은 EU 입국도 금지된다.
이번 조치로 EU가 제재한 러시아 관리와 단체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포함해 4500곳을 넘었다. EU 이사회는 전체 명단 규모를 약 4600곳으로 집계했다.

서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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