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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베트남 핵심 광물 협력 검토…중국 대체 공급처 모색

유럽연합(EU)이 중국 밖 공급처를 늘리기 위해 베트남의 핵심 광물 공급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EU 문서는 베트남의 광업·가공 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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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광물 선별 시설에 쌓인 원석과 가공 설비 / TokenPost.ai

유럽연합(EU)이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베트남의 핵심 광물 공급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EU 문서는 베트남의 광업·가공 산업에 금융 지원을 제공해 텅스텐 등 핵심 원자재 공급을 넓히는 방안을 제안했다.

EU 대표단이 하노이에서 작성한 2026년 6월 문서에는 “유럽의 재무장과 위험 분산 필요성을 고려하면 희토류와 텅스텐 매장량이 풍부한 베트남을 잠재적 핵심 원자재 공급국으로 외면할 수 없다”고 적혔다. 로이터는 이 문서와 별첨 자료를 확인해 보도했다.

문서는 텅스텐·비스무트·안티모니·티타늄에 대한 EU의 접근을 유지하고 넓히기 위해 베트남 광업·가공 산업을 지원하자고 제안했다. 지난해 중국의 수출 제한이 유럽 공급망을 흔들면서 중국 밖 공급처를 늘려야 한다는 판단도 담겼다.

베트남에는 텅스텐·희토류·안티모니·비스무트·보크사이트가 매장돼 있다. 보크사이트에서는 부산물로 갈륨을 얻을 수 있지만, EU로 수출되는 물량은 주로 텅스텐과 안티모니에 한정돼 있다. 두 광물은 탄약과 폭약을 비롯한 방위 산업에 쓰인다.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핵심 원자재 분야에서 베트남과 구체적으로 협력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현재 EU의 핵심 원자재 전략 파트너 16곳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공급망 다변화에는 투자 위험이 따른다. 문서는 베트남 광물 산업에서 중국의 관여 여부가 불투명하고 규제·정치적 장벽과 기술 이전 요구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U가 베트남과 협력하려면 광물 확보와 함께 가공 역량 및 투자 위험도 다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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