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하얏트, 실적은 웃었지만 가이던스는 울었다…주가 5% 급등

작성자 이미지
김민준 기자
0
0

하얏트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급등했지만, 연간 가이던스는 하향 조정했다. 단기 수요 불확실성 속 투자자들의 경계심도 커지고 있다.

하얏트, 실적은 웃었지만 가이던스는 울었다…주가 5% 급등 / TokenPost Ai

미국 호텔 체인 하얏트호텔스(H)의 주가가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상회하면서 장 초반 급등세를 보였다. 긍정적인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연간 실적 가이던스 하향 조정이라는 상반된 메시지를 내놓으며 앞으로의 실적 변동성에 대한 경계감도 커지고 있다.

하얏트는 2025년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0.46달러, 매출은 17억 2,000만 달러(약 2조 4,8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팩트셋 산하 비저블알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EPS 0.30달러, 매출 16억 9,000만 달러(약 2조 4,300억 원)를 모두 웃도는 수치다. 호텔 업계 핵심 지표로 꼽히는 객실당 수익(RevPAR)은 134.55달러로 전망치(135.58달러)를 소폭 밑돌았지만, 전년 대비 성장률은 5.7%로 시장 예상 3.5%를 크게 웃돌았다.

이와 같은 호실적에도 하얏트는 올해 RevPAR 성장률 전망치를 1%~3%로 종전(2%~4%)보다 낮췄다. 대신 전체 객실 수 증가율(6~7%) 가이던스는 유지했다.

마크 홉라마지언 하얏트 최고경영자(CEO)는 “단기 여행 수요의 변화 때문에 연간 전망을 소폭 조정하게 됐다”면서도 “브랜드 경쟁력과 에셋라이트(asset-light) 중심의 사업모델을 토대로 지속적인 회복세를 자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안정적인 수요가 지속되고 있으며, 신규 호텔 개장 예비 물량도 탄탄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골드만삭스는 미국 호텔 산업의 성장 둔화를 경고하며 하얏트의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는 2025년 RevPAR 성장률 전망을 기존 1.4%에서 0.4%로 낮췄다.

한편, 실적 발표 전까지 올해 들어 주가가 약 30% 하락했던 하얏트는 이날 개장 직후 5% 넘게 급등했다. 투자자들은 예상보다 양호한 수치를 안도하면서도, 하향 조정된 연간 가이던스가 향후 변동성을 예고한다고 받아들이고 있다. 섹터 전반의 압박이 커지는 상황에서 하얏트가 어떤 적응 전략을 내놓을지에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0

추천

0

스크랩

Scrap

데일리 스탬프

0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