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암호화폐 수탁 규제안 공개…취약 커스터디 집중 리스크 차단 나선다
캐나다가 암호화폐 거래소의 자산 보관 방식을 정비하기 위해 새로운 수탁 규정을 신속히 도입했다. 규제 미비로 수차례 투자자 피해가 발생한 만큼, 자산 보관 투명성과 리스크 분산을 강조하는 강도 높은 조치다.
이번 규제는 캐나다 투자산업규제기구(CIRO)가 수립한 ‘디지털 자산 수탁 프레임워크’로, 거래소(딜러 회원사)의 고객 자산 보관처와 책임 주체를 명확히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CIRO는 이를 임시 지침으로 발표했지만, 회원 조건을 통해 즉시 효력이 발생하도록 했다.
4단계 커스터디 분류…자체 보관은 최대 20%까지 제한
CIRO는 수탁기관을 4가지 등급으로 분류했다. 분류 기준은 자본금, 보험 보장 범위, 운영 시스템의 안전성 등이다. 최상급인 1, 2등급 커스터디는 거래소 고객 자산을 최대 100%까지 보관할 수 있지만, 3등급은 그 이하로 제한된다. 4등급 기관은 전면적으로 40%까지 보관 한도가 설정됐다.
특히 거래소가 직접 고객 자산을 보관할 경우, 엄격한 조건 아래 최대 20%까지만 허용된다. 이같은 ‘단계별 수탁 제한’은 위험한 커스터디에 자산이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고, 자산 분산을 강제하려는 취지를 담고 있다.
보험·사이버보안·감사까지 전방위 요건 강화
개정 지침은 단순한 수탁 한도뿐 아니라 운영 전반에 대한 통제를 강화했다. 커스터디 계약에는 자산 도난·분실 발생 시 손해 책임 소재를 반드시 명시해야 하며, 사이버 보안 정책, 제3자 리스크 점검, 보험 보장 범위, 외부 감사 체계 역시 CIRO의 심사 대상이다.
CIRO는 해당 지침이 임시 조치라고 밝히면서도 규제 공백을 막기 위해 당장 회원사에 강제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보다 완전한 규율 체계가 마련되기 전까지는 이 지침이 준칙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조치는 그간 캐나다 내에서 발생했던 몇몇 암호화폐 거래소 파산 사례, 예컨대 콰드리가(Quadriga) 사태 등에서 볼 수 있듯 ‘수탁 실패’가 투자자 손실로 직결됐던 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소 거래소엔 구조조정 압박…규제 감시도 강화
이번 조치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곳은 그간 비용 절감을 위해 저렴하거나 규제 기준이 낮은 커스터디와 협력해왔던 중소형 플랫폼들이다. 이들은 이제 고등급 수탁기관과의 계약을 체결하거나, 자체 보관 비중을 줄이는 전략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
이러한 전환에는 필연적으로 비용 부담이 따르며, CIRO에 제출해야 할 보험 증명서나 보안 보고서 등 문서화된 자료도 늘어난다. 규제 당국의 감시가 대폭 강화되는 셈이다. 이에 일부 거래소는 수탁 기능을 중단하고 대형 커스터디 기업에 자산을 통합하거나, 전반적인 사업 모델을 조정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집중 리스크 차단...CIRO 즉시 적용
CIRO가 명확히 밝힌 것처럼, 이번 수탁 한도 정책은 ‘한 개의 취약한 커스터디 기관이 시장 전체에 리스크를 끼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커스터디 집중 제한은 단순하지만 효과적인 보호장치이며, 거래소 간 자산 보관 구조 분산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CIRO는 거래소를 운영 중인 모든 기업에 대해 새로운 규칙 이행을 확인할 예정이다. 즉, 회원사가 될 경우 관련 수탁 구조 및 보험 사항에 대한 서류 제출을 요구받게 된다.
캐나다가 이번 수탁 규제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의 기본 안전장치를 강화하면서, 유사 규제 모델이 타국으로 확산할 가능성도 커졌다. 전 세계적으로 커스터디 리스크가 규제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는 시점에서 캐나다의 시도는 선도적 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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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파산, 자산 동결, 해킹 피해… 2026년 지금도 반복되고 있는 비극의 공통점은 ‘커스터디 실패’였습니다. 캐나다가 이번에 발표한 암호화폐 수탁 규제 역시, 하나의 커스터디에 자산이 집중되는 구조를 리스크 요인으로 봤기 때문입니다.
왜 대형 기관은 예치자산의 보관처를 최소 3곳 이상 분산할까요? 왜 보험과 감사 체계를 검증할까요? “며칠 수익”이 아닌 “지속 가능한 보전”을 중심에 놓는 시선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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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 해석
캐나다는 암호화폐 거래소의 자산 보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커스터디 등급제 및 보관 한도 규제를 도입하며 투자자 보호에 나섰습니다. 이는 과거 콰드리가 등 거래소 파산 사례를 반영한 조치로, 글로벌 커스터디 규제의 시발점 역할을 할 가능성을 내포합니다.
💡 전략 포인트
- 암호화폐 거래소 및 수탁업체는 신속히 규제에 맞는 커스터디 파트너 확보 필요
- 자체 보관 비중은 20% 이하로 조정, 보험·보안 문서 제출 준비 필요
- 중소형 플랫폼은 대형 커스터디사와 협력하거나 구조조정 고려 필요
📘 용어정리
- CIRO(캐나다 투자산업규제기구) : 캐나다 내 금융 및 암호화폐 거래소 규제를 총괄하는 기관
- 커스터디(custody) : 디지털 자산의 보관 및 보호를 담당하는 제3자 서비스
- 수탁 등급제 : 수탁기관의 자본력, 보험, 보안 수준에 따라 고객 자산 보관 한도를 차등 제한하는 평가 체계
💡 자주 묻는 질문 (FAQ)
Q.
캐나다의 암호화폐 수탁 규제가 도입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과거 콰드리가(Quadriga) 등 캐나다 거래소에서 고객 자산을 부적절하게 관리해 파산하거나 도난 사고가 발생한 전례가 있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캐나다 규제 당국 CIRO는 거래소의 자산 보관 방식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하여 투자자 피해를 막고자 수탁 규제안을 도입했습니다.
Q.
거래소가 직접 자산을 보관할 수 없나요?
거래소 자체가 고객 자산을 보관하는 것도 허용되지만, 최대 20%까지만 제한적으로 가능합니다. 또한 보관에 필요한 보안, 감사, 보험 등 엄격한 조건을 갖추어야 하며, 나머지 자산은 고등급 커스터디 기관에 위탁해야 합니다.
Q.
이번 수탁 제한 조치가 암호화폐 시장에 미칠 영향은 무엇인가요?
거래소 간 커스터디 구조가 다원화되고 집중 리스크가 줄어드는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중소형 거래소는 높은 수탁 요건을 만족시키기 어려워 비용 부담과 구조조정 압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는 장기적 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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