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개장브리핑] 실적과 분석가 평가 따라 나스닥 종목 희비 엇갈려…클라우드 강세·반도체 약세

클라우드·보안 기업들 '고공행진'

금융 클라우드 솔루션 업체 nCino(NCNO)는 2분기 구독 매출에서 시장 예상을 상회하며 주가가 13% 이상 급등했다. Okta(OKTA)는 매출 호조에 힘입어 2% 이상 상승했고, MongoDB(MDB)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과 상향 조정된 가이던스로 장 전 30% 급등했다. Dynatrace(DT)와 AI 인프라 기업 CoreWeave(CRWV) 역시 긍정적인 분석가 평가에 따라 각각 2% 이상 상승했다.

반도체 업종과 크리스피 크림 '부진'

국채 수익률 상승은 반도체 업종 전반에 압박을 가하며 약세를 보이게 했다. 엔비디아(NVDA)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목받고 있으며, MSFT, AAPL은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크리스피 크림(DNUT)은 JP모건이 '비중 축소'로 등급을 하향 조정함에 따라 7% 이상 급락했다.

오늘 장의 주요 인사이트

nCino, Okta, MongoDB의 상승은 뛰어난 실적과 상향 가이던스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Dynatrace와 CoreWeave는 분석가의 긍정적 전망에 의해 상승했다. 반면, 국채 수익률 상승은 반도체 업종과 같은 고성장 기술주 밸류에이션에 악영향을 미쳤다. 크리스피 크림은 맥도날드와의 파트너십 해지와 함께 등급 하향 평가로 신뢰 하락을 겪었다.

기술 대형주인 메타(META), 아마존(AMZN), 테슬라(TSLA), 구글(GOOGL), 넷플릭스(NFLX)도 이날 시장에서 혼조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