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지수가 오늘 주요 기술주들의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를 중심으로 한 기업들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오늘 나스닥은 전일 대비 1.47% 상승한 23,545.11를 기록 중이다.

테크 대장주 실적 호조로 상승세 주도

애플은 오늘 장중 2.65% 상승한 265.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최근 발표된 호실적과 아이폰 판매 증가세가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은 결과다. 애플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7% 증가했으며, 특히 서비스 부문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엔비디아(NVDA)는 전일 대비 1.90% 상승한 189.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AI 칩 수요 증가와 데이터센터 제품의 강력한 판매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예비 실적을 발표했다. 분석가들은 엔비디아의 성장을 이끄는 핵심 요인으로 기업 및 클라우드 지출 증가를 꼽았다.

테슬라(TSLA) 주가는 오늘 3.70% 급등한 449.7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에서의 기록적인 차량 인도 실적과 생산 비용을 낮출 것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배터리 기술에 대한 긍정적인 분석가 평가에 따른 것이다.

빅테크 기업들의 상승세

마이크로소프트(MSFT)도 1.80% 상승한 533.04달러를 기록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인 애저의 강력한 성장세와 AI 통합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가 주가 상승의 주요 요인이다.

아마존(AMZN)은 1.39% 상승한 227.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AWS(아마존 웹 서비스)의 안정적인 성장과 전자상거래 부문의 회복세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메타 플랫폼스(META)는 1.93% 상승한 752.63달러를 기록 중이다. 쓰레드 플랫폼의 사용자 증가와 최근의 비용 절감 조치에 대한 낙관론이 메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시장의 전반적인 상황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51% 상승한 47,449.74를, S&P 500 지수는 0.89% 상승한 6,852.29를 기록 중이다. 시장 전체적으로 기술주 중심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AI 관련 기업들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금 가격은 최근 불확실성 증가로 인해 3.26% 하락한 온스당 4,002.60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원유(WTI)는 소폭 상승한 배럴당 61.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사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다수의 기업 실적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 GDP 수치 등 다가오는 거시경제 데이터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기술 섹터, 특히 AI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0.73% 상승한 4.026%를 기록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위험 자산 선호 경향이 다소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미 달러 지수는 소폭 하락한 98.889를 기록 중이다.

오늘의 시장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 회복과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주요 테크 기업들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추가적인 기업 실적 발표와 거시경제 지표가 단기 시장 방향을 결정할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