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알텍, 80억 원 유상증자 단행…네오솔루션즈와 전략적 협력 시동

연합뉴스

2025.12.22 (월) 22:54

디알텍이 8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운영자금 및 사업 확장 기반을 확보한다. 주식은 전량 네오솔루션즈에 배정될 예정이며 향후 협력 관계가 주목된다.

디알텍, 80억 원 유상증자 단행…네오솔루션즈와 전략적 협력 시동 / 연합뉴스

코스닥 상장사 디알텍이 8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자금 조달에 나섰다. 이는 향후 운영자금 확보와 경영 안정화를 목표로 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22일 디알텍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이번 유상증자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새로 발행되는 주식은 보통주 373만8천317주이며, 발행가는 주당 2천140원으로 책정됐다. 전량은 주식회사 네오솔루션즈에 배정되며, 디알텍은 이를 통해 총 79억9천만 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게 된다.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는 일반적인 공모 방식과 달리 특정 기업이나 투자자에게 주식을 발행하는 형태다. 통상적으로 긴급한 자금 수요가 있거나 전략적 제휴 차원의 협력이 필요할 때 선택된다. 이번의 경우 디알텍이 중장기적인 재무 안정성과 사업 확대 기반 확보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디알텍은 디지털 엑스레이 영상처리 장비 등 의료영상 솔루션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현재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의 수요 확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술 개발과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자금 유치는 중소 중견 의료기기 업체들의 공통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된 자금은 구체적으로 장비 고도화, 협력사 투자 또는 전략적 사업 확장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 제3자인 네오솔루션즈가 어떤 형태의 협업 관계를 맺게 될지도 향후 경영의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이 같은 흐름은 코스닥 기업이 유동성 확보 수단으로 특정 투자자와의 제휴를 강화하는 경향과 맞닿아 있다. 자금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소 상장사들은 향후에도 이와 유사한 방식을 통해 투자 기반을 다지며 사업 전개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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