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20일 국내 증시는 전날 뉴욕 증시의 부진한 흐름으로 인해 긴장 속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 증시는 미군의 이란 공습 가능성과 사모신용 투자사인 블루아울의 환매 중단 소식 등으로, 다우존스를 포함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금융 시장 전반에 불안감을 초래했다.
간밤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인 뉴욕증시의 하락은 이틀 연속 최고치를 경신한 한국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코스피는 설 연휴 이후 미국 증시 상승과 대기 매수세가 결합되며 5,677.25로 마감했고, 코스닥 역시 1,160.71로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사상 첫 '19만 전자'를 기록하며 대표주로서 증시를 견인했다. 이러한 상승세에 기관 투자자들의 집중 매수가 큰 역할을 했다.
뉴욕에서 불거진 불안 요인은 이란과의 핵 협상 실패 가능성과 임박한 군사적 긴장감이었다. 또 블루아울의 환매 중단 선언으로 AI 관련주의 주가 압박이 가중됐다. 이는 블루아울이 AI 분야에 많은 투자를 진행하면서, 유동성 긴축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진 데서 기인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를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의 전조로까지 비교하며 불안을 증폭시켰다.
국내 증시에 이러한 외부 요인의 영향이 불가피해 보인다. 하지만 분석가들은 일시적인 조정보다 업종별 차별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한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가 상승으로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의 압박이 클 수 있지만, 주가가 이에 직접적으로 반영되기보다는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으로 금융 시장은 외교적 긴장과 투자 심리의 변동성 사이에서 방향성을 결정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변수는 많으며, 이는 변칙적인 시장 움직임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전체적인 시장의 파동을 가늠하기 위해서는 각국의 정책 대응과 실적 개선 여부 등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