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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잔고 30% 늘어난 한국주강, 26억원 추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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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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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강이 삼성중공업과 26억원 규모의 선박용 대형 주강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6441톤에서 올해 6월 말 8400톤으로 늘었다.

한국주강(025890)이 삼성중공업과 26억원 규모의 선박용 대형 주강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보다 약 30% 늘어난 8400톤으로 집계됐다.

11일 공시에 따르면, 한국주강은 삼성중공업에 약 12척분의 선체 구조용 대형 주강품을 공급한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2월 체결한 총 117억원 규모 공급협약에 따른 개별계약이다.

공급협약 대상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컨테이너선 등 총 47척분이다. 선박별 물량이 확정될 때마다 개별계약을 순차적으로 체결하는 구조다.

한국주강은 지난해 12월 37억원 규모의 첫 개별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4월 31억원에 이어 이번 26억원 계약까지 더하면 누적 규모는 약 94억원이다.

◇ 조선사 수주와 시차 두고 발주

조선용 주강품은 쇳물을 주형에 부어 만든 선박 건조용 부품이다. 선체 구조물과 조선 기자재 가운데 높은 강도와 큰 중량을 요구하는 부분에 사용된다.

주강품 발주는 통상 조선사의 선박 수주보다 늦게 이뤄진다. 아시아경제는 조선사 수주 이후 약 2년의 시차를 두고 발주가 진행된다고 보도했다.

한국주강의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6441톤에서 올해 6월 말 8400톤으로 1959톤 늘었다. 증가율은 약 30%다.

공급업체의 생산 능력도 계약 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단위 중량 50톤 이상의 대형 주강품은 생산 설비와 공정 관리 역량이 필요해 국내 생산업체가 제한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주강은 지난 7월 주요 고객사 한 곳과 공급단가 인상 협의를 마무리했다. 고객사 이름과 구체적인 인상 폭은 공개되지 않았다.

◇ 발전·해양플랜트로 적용 분야 확대

한국주강은 조선용 대형 주강품을 중심으로 발전과 방산, 해양플랜트 분야까지 적용 대상을 넓히고 있다. 1987년 설립 이후 대형 주강품을 생산해 왔으며 한국선급(KR)을 포함한 9개 글로벌 선급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발전 분야에서는 지난 5월 가스터빈용 주강품 초도품 생산을 마쳤다. 이후 추가 납품도 진행하고 있다.

해양플랜트 분야에서는 표준 규격인 노르스크(NORSOK) 인증 취득 절차를 밟고 있다. 회사는 연내 인증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주강 관계자는 “지난해 체결한 공급계약서에 따라 개별계약이 순차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확보한 물량을 차질 없이 납품하는 한편, 고부가 특수강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혀 수익성을 함께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만규 한국주강 대표는 지난 7월 2일 공시한 5억원 규모의 장내 매수 계획에 따라 회사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 회사 측은 “사업 구조 전환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경영진이 직접 지분을 확대하며 책임경영 의지와 중장기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시장에 보여주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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