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컴퓨터(ICP)가 11일 2.40달러(약 3400원)에 근접해 6월 중순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뒤 2.28달러(약 3230원)로 물러났다. 원문 보도 시점 기준 주간 상승률은 10%였다.
12일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인터넷컴퓨터는 확인 시점에 2.27달러(약 3220원)를 기록했다. 7일 변동률은 7.8%로 나타나 원문 보도 당시 집계와 차이를 보였다.
24시간 가격 범위는 2.24~2.39달러였다. 시가총액은 12억5900만 달러(약 1조7840억원), 시가총액 순위는 56위로 집계됐다.
이번 상승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한 주 동안 높은 변동성을 보인 끝에 소폭 오른 가운데 나왔다. 인터넷컴퓨터는 같은 기간 대형 암호화폐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가격 반등의 직접적인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인터넷컴퓨터의 누적 처리 거래 수가 3000억 건에 가까워진 점이 관련 소재로 거론됐다.
BSCN은 X 게시글에서 인터넷컴퓨터의 누적 처리 거래 수가 출시 이후 약 2980억 건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3000억 건까지 약 20억 건을 남겨둔 수치다.
거래 수는 블록체인에서 처리된 활동 규모를 나타내는 지표다. 다만 집계 방식과 거래 유형에 따라 실제 이용자 수나 경제적 수요와는 다른 흐름을 보일 수 있다.
인터넷컴퓨터는 애플리케이션 코드와 데이터를 온체인에서 실행하는 캐니스터 구조를 사용한다. 캐니스터는 네트워크에서 스마트계약과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수행하는 실행 단위다.
인터넷컴퓨터는 AI 인프라와 온체인 애플리케이션 관련 자산으로도 분류된다. 본지는 앞서 AI·빅데이터 토큰 카테고리에서 인터넷컴퓨터가 상위권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네트워크 활동과 가격은 같은 지표가 아니다. 거래 처리가 늘더라도 실제 수요와 수수료, 생태계 이용이 함께 증가하는지는 별도로 살펴야 한다.
본지가 앞서 다룬 솔라나 사례에서도 네트워크 활동과 가격은 엇갈렸다. 솔라나는 7월 트랜잭션 42억4400만 건을 기록했지만 가격은 월간 10.4% 하락했다.
인터넷컴퓨터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5월 10일 기록한 700.65달러(약 99만3000원)다. 현재 가격은 사상 최고가보다 99.7% 낮다.
당시 인터넷컴퓨터의 시가총액은 한때 180억 달러(약 25조5060억원)를 넘어섰다. 현재 시가총액은 13억 달러를 밑돌아 장기 고점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2.24~2.39달러의 24시간 가격 범위와 2.40달러 부근에서 나타난 되돌림이 확인됐다. 네트워크 거래 수가 3000억 건에 도달하는 시점과 이후 이용 지표는 추가 집계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