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융핑(Duan Yongping)이 운용하는 H&H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트(H&H International Investment LLC)가 2분기 말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핀둬둬(PDD) 보유 비중을 늘리고 엔비디아(NVDA)와 알파벳(GOOG) 보유 비중을 줄였다.
블록비츠는 H&H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트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026년 2분기 13F 보유 보고서에서 6월 30일 기준 18개 종목, 총 191억 달러(약 27조265억원) 규모의 미국 상장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전년 4분기 말 13F 보유 총액은 약 200억 달러(약 28조3000억원)였다.
애플(AAPL)은 78억4000만 달러(약 11조936억원)로 1위 보유 종목을 유지했다. 포트폴리오 비중은 41.05%였다.
버크셔해서웨이 B주(BRK.B)는 46억2000만 달러(약 6조5373억원), 24.18%로 2위였다. 핀둬둬는 19억1000만 달러(약 2조7027억원), 9.99%로 3위에 올랐고 테슬라(TSLA)와 엔비디아가 뒤를 이었다.
가장 큰 변화는 핀둬둬에서 나왔다. H&H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트의 2분기 말 핀둬둬 보유 주식 수는 직전 공시 대비 527만3800주 늘었다.
핀둬둬 보유 주식 수는 2502만2100주로 늘었고 증가율은 26.71%였다. 2분기 말 기준 핀둬둬는 엔비디아를 제치고 3대 보유 종목에 들어섰다.
알리바바(BABA)는 2분기 말 보유 목록에 새로 포함됐다. H&H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트는 2분기 말 알리바바 30만1400주를 보유했고 평가액은 2893만 달러(약 409억원)였다.
대형 기술주 일부는 줄었다. 애플 보유량은 184만6900주 감소한 2709만8700주였고 감소율은 6.38%였다.
엔비디아 보유량은 756만3100주 줄어 54.63% 감소했다. 엔비디아 평가액은 12억5700만 달러(약 1조7787억원)였고 포트폴리오 비중은 1분기 말 12.07%에서 2분기 말 6.58%로 낮아졌다.
알파벳 C주 보유량은 173만7400주 줄어 감소율이 46.88%였다. 평가액은 6억9600만 달러(약 9848억원), 비중은 3.64%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FT) 보유량도 25.78% 감소해 75만4100주가 됐다. 대만반도체(TSM)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는 2분기 말 보유 목록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1분기 말 대만반도체 보유량은 15만1200주였고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보유량은 4만 주였다. 같은 13F 공시를 통해 미국 상장 주식 보유 변화를 확인한 사례로는 씨티그룹의 2분기 보유 주식 평가액 증가와 브리지워터의 1분기 AI 반도체·클라우드 종목 확대가 있다.
13F는 미국 기관투자자가 분기 말 기준 미국 상장 주식 보유 현황을 SEC에 제출하는 보고서다. 매매 시점과 평균 단가, 공시 이후 변동은 담기지 않는다.
이번 자료는 H&H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트가 2분기 말 기준 중국 플랫폼주 비중을 키우고 일부 대형 기술주 비중을 낮춘 흐름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