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주 5.5% 하락한 날, 크레이머 “분산투자가 버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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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관련주가 하락한 날 홈디포 등 AI 투자와 거리가 있는 종목은 반등했다. 짐 크레이머 CNBC 진행자는 한 업종에 집중하면 하락장에서 보유 주식을 급히 팔고 시장 회복을 놓칠 수 있다며 분산투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크레이머는 8일(현지시간) 방송에서 “인공지능 주식만 갖고 있었다면 오늘은 악몽 같은 날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CNBC는 파이낸셜타임스가 오픈AI의 연환산 매출이 앞서 시사된 규모보다 약 200억달러(약 26조8000억원) 낮다고 보도한 뒤 기술주가 압박을 받았다고 전했다.
오라클 주가는 5.5% 하락했고 브로드컴은 4.35% 내렸다. 반면 홈디포는 미 국채 금리가 낮아진 가운데 상승했다. CNBC는 30년물 국채 입찰이 호조를 보인 뒤 금리가 내렸다고 설명했다.
크레이머가 운용에 참여하는 CNBC 인베스팅 클럽의 자선 신탁은 브로드컴과 홈디포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홈디포를 보유하는 일이 답답했지만 이날 반등이 AI주 약세를 상쇄해 “이런 날에도 계속 시장에 남아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크레이머는 한 업종의 급락이 투자자를 현금 보유로 몰아가면 이후 반등을 놓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CNBC는 JP모건 자료를 인용해 2005년부터 2024년까지 S&P500에 1만달러(약 1339만원)를 투자한 사람이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거래일 10일을 놓쳤다면, 계속 투자한 사람보다 최종 자산이 절반에도 못 미쳤다고 전했다.
그는 분산투자의 목적이 매일 시장을 앞서는 데 있는 것은 아니라며 “시장에서 계속 투자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홈디포 같은 종목을 함께 보유하면 특정 투자 테마가 흔들릴 때 포트폴리오 손실을 완충하고 시장에 남아 있기 쉬워진다는 설명이다.

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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