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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 연료비 62% 증가…2026년 주당순이익 전망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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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 배스천 (AI 일러스트) / TokenPost.ai

델타항공의 9월 분기 조정 연료비가 전년 동기보다 62% 늘어난 41억달러(약 5조5022억원)를 기록했다. 회사는 연간 이익 전망을 낮췄지만, 에드 배스천 최고경영자(CEO)는 스타링크를 선택하지 않은 결정이 일론 머스크와의 개인적 갈등 때문은 아니라고 밝혔다.

배스천 CEO는 9일 CNBC 인터뷰에서 “내게는 보복이란 없다”며 “스타링크의 열렬한 팬이고 테슬라를 운전한다”고 말했다. 델타항공이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 대신 아마존의 레오(Leo)를 고른 것은 사업 조건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델타항공은 9월 분기 조정 매출 176억달러(약 23조6192억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16% 늘었다. 세전 이익은 15억달러(약 2조130억원)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조정 주당순이익은 1.72달러로 시장 예상에 못 미쳤다. 포춘은 이번 실적이 2년 만의 첫 시장 예상 하회라고 전했다.

델타항공은 실적 발표에서 2026년 연간 주당순이익을 5.10~5.60달러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포춘은 2월 시작된 이란 전쟁 이후 항공유 가격이 급등해 델타항공의 연료비 부담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델타항공과 스타링크의 협상은 3월 결별로 끝났다. 델타항공은 2028년부터 항공기 500대에 아마존 레오를 설치하기로 했다. 배스천 CEO는 양측이 사업 모델과 고객 접근 방식에서 이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머스크는 델타항공이 승객을 자체 포털로 유도하려 했다고 주장했고, 델타항공은 해당 주장이 부정확하다고 반박했다. 포춘은 9월 말 배스천 CEO가 직원들에게 머스크와 함께하고 싶지 않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발언은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고 델타항공도 확인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이후 X에 배스천 CEO가 스타링크 결정으로 직을 잃을 것이라고 썼다.

배스천 CEO는 CNBC 인터뷰에서 머스크의 발언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스페이스X와 6년 전 처음 논의를 시작했고 시험을 위해 항공기를 빌려줬다며, 당시 스타링크가 델타항공의 도입 시점에 맞춰 규모를 키울 준비가 되지 않았고 고객 접근 방식에서도 이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델타항공은 12월 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약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2026년 연간 연료비가 60억달러(약 8조520억원)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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