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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ETF 9월 말 누적 유입 4690억달러…주식도 순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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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 위에 나란히 놓인 채권 증서와 펀드 안내서 / TokenPost.ai

미국 채권 ETF에 올해 들어 유입된 자금이 9월 말 기준 4690억달러(약 625조6460억원)로 집계됐다. 같은 달 주식 ETF에도 자금이 들어와 채권으로 일방적인 이동이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스테이트스트리트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7월 6일 공개한 상반기 자료에서 미국 채권 ETF의 연초 이후 유입액은 3000억달러(약 400조2000억원)였다. 9월 말까지의 유입액은 4690억달러로 늘었다고 인베스트먼트뉴스가 전했다. 두 수치는 각각 상반기 말과 9월 말 기준이다.

9월에는 미국 상장 ETF 전체에 1399억달러(약 186조6266억원)가 순유입됐다. 퍼스트 트러스트 어드바이저스의 집계에서 채권 ETF에는 574억달러(약 76조5716억원), 주식 ETF에는 648억달러(약 86조4432억원)가 각각 들어왔다. 두 자산군이 모두 순유입을 기록해 이 통계만으로 투자자가 주식을 팔아 채권을 샀다고 해석할 수는 없다.

채권 ETF 유입은 채권 수요를 보여주지만 개인이나 기관의 포트폴리오 배분이 실제로 바뀌었는지는 알려주지 않는다. ETF 자금 흐름과 주식·채권 보유 비중 변화는 서로 다른 지표다.

60/40 포트폴리오는 자산의 60%를 주식, 40%를 채권에 배분하는 방식이다. 채권은 이자 수익과 주식 하락 때의 분산 효과를 기대해 편입하지만, 두 자산이 함께 떨어지면 완충 역할이 약해질 수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26년 2월 분석에서 2020년 이후 예상 밖의 인플레이션 상승이 주식·채권 상관관계 변화의 주요 원인이라고 짚었다. 스테이트스트리트도 2022년 이후 주식과 채권의 상관관계 상승이 전통적 포트폴리오를 시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P가 전한 10월 7일 미국 시장에서는 S&P500이 전날 사상 최고치를 넘어선 뒤 0.2% 하락했고,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장중 5.36%까지 올라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금리 상승은 기존 채권 가격에 하락 압력을 줄 수 있지만, 신규 매수자가 만기까지 보유할 때 기대할 수 있는 수익률도 높인다. 금리와 ETF 유입만으로 적정 자산 배분이나 향후 수익률을 판단할 수는 없다.

미국 채권 ETF에 연초 이후 5250억달러가 유입됐다는 수치는 네이트 게라시의 발언과 함께 10월 13일 공개된 보도에 등장했지만, 해당 금액을 뒷받침하는 자료는 확인되지 않았다. 투자회사연구소(ICI)가 집계한 9월 30일 종료 주간 채권 ETF 순발행 추정치는 205억800만달러로, 주간 추정치여서 연초 이후 누적 유입액과 직접 비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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