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형 은행 4곳 이익 증가…JP모건은 예상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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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체이스($JPM), 골드만삭스($GS), 씨티그룹($C), 웰스파고($WFC)가 3분기 순이익을 전년 동기보다 늘렸다. JP모건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고, 은행들은 고금리와 물가 상승이 장기적으로 경제와 소비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3일 AP통신은 네 은행의 실적과 경영진 발언을 보도했다. JP모건의 3분기 순이익은 153억달러(약 20조4022억원), 주당순이익은 5.57달러였다. 전년 동기에는 순이익 144억달러, 주당순이익 5.07달러를 기록했지만, 이번 주당순이익은 월가 예상치인 5.93달러에 못 미쳤다.
JP모건 투자은행 부문에서는 채권 거래가 둔화했다.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미국 경제는 견조한 기업 투자와 지속적인 소비 지출에 힘입어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재정적자와 끈질긴 물가 상승, 높은 자산 가격, 금리 상승, 지정학적 여건을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골드만삭스의 3분기 순이익은 52억9000만달러(약 7조596억원), 주당순이익은 17.01달러였다. 전년 동기 순이익 41억달러, 주당순이익 12.25달러보다 늘었다. 주식 거래 수익이 크게 증가한 반면 채권 거래는 둔화했다.
AP통신은 여름철 채권시장에서 정부 지출과 물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전했다. 미국 재무부 10년물과 30년물 국채 수익률도 수년 만에 보지 못한 수준으로 올랐다고 보도했다.
씨티그룹은 투자은행과 자산관리 부문의 수익 증가에 힘입어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40% 늘었고,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신용카드 부문 이익은 보합이었다. 웰스파고는 순이익 59억5000만달러(약 7조9373억원), 주당순이익 1.87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을 넘어섰다.
은행별로는 주식 거래와 투자은행·자산관리 부문이 이익 증가에 기여한 반면, 채권 거래는 둔화한 곳도 있었다. 네 은행의 실적은 이익 증가와 함께 고금리·물가에 대한 경영진의 우려도 드러냈다.

강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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