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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이크로, 22개월 만에 마크 롱 CFO 선임

슈퍼마이크로가 마크 롱을 최고재무책임자로 선임하고 데이비드 와이건드를 교체했다. 새 CFO 선임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힌 지 약 22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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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에서 CFO 선임 자료를 살펴보는 익명의 경영진 / TokenPost.ai

슈퍼마이크로($SMCI)가 마크 롱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선임하고 데이비드 와이건드를 교체했다. 2024년 12월 새 CFO 선임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힌 지 약 22개월 만이다.

슈퍼마이크로는 10월 14일 롱을 수석부사장 겸 CFO로 임명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에는 선임 즉시 와이건드의 CFO 재임이 끝났으며, 와이건드는 인수인계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기재됐다.

롱은 2019년부터 초기 기업 투자·자문사 프라임 임팩트 캐피털의 대표를 맡았다. 웨스턴디지털($WDC)에서는 2015~2019년 최고전략책임자, 2016~2019년 CFO를 지냈다. SEC 공시에는 2020~2023년 기술 분야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의 공동 CEO와 CFO를 맡았다는 경력도 담겼다. SEC 제출 자료와 회사 발표에 기재된 내용이다.

이번 인사는 2024년 이사회 특별위원회 검토 뒤 시작된 새 CFO 선임 절차의 결과다. 슈퍼마이크로는 2024년 12월 2일 검토 결과를 발표하면서 새 CFO 선임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당시 회사는 후임자가 정해질 때까지 와이건드가 CFO로 남는다고 설명했다.

특별위원회는 재고 검토 절차와 내부 통제에서 일부 미비점을 발견했다. 회사는 당시 CFO 겸 최고준법책임자가 재고 검토 절차를 감독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일부 미비점이 고의나 부정한 동기에서 비롯됐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특별위원회 검토 발표문은 개선 조치의 배경을 담고 있다.

회사는 이번 CFO 선임과 별개로 2026년 AI 서버의 중국 우회 수출 사건에 대응하고 있다. 미 법무부 뉴욕남부지검은 3월 19일 슈퍼마이크로 공동창업자 이샹 ‘월리’ 리아우와 다른 두 사람을 미국산 고성능 서버와 AI 기술을 중국으로 우회 수출하려 공모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검찰 발표에는 기소장이 한 기업이 2024~2025년 약 25억 달러(약 3조3500억원)어치 서버를 구매했다고 적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검찰이 제기한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사실은 아니다. 미 법무부는 세 피고인에게 무죄 추정 원칙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미 법무부 발표에서 슈퍼마이크로는 피고인으로 열거되지 않았다. CFO 선임 절차는 2024년 특별위원회 검토 뒤 시작됐으며, 2026년 기소 사건이 이번 인사의 직접 원인이라는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찰스 량 슈퍼마이크로 CEO는 롱의 선임이 재무 실행력 강화에 “즉각적인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회사가 밝힌 기대다. 롱은 10월 14일 CFO에 취임했으며 와이건드는 인수인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슈퍼마이크로의 2024년 특별위원회 검토와 후속 조치는 내부통제 검토와 CFO 교체 추진을 다룬 본지 보도에서도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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