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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메타 실적 앞두고 기술주 반등 시험대 올랐다

급락 뒤 반등한 미국 기술주가 이번 주 테슬라·메타 등 대형 기술기업 실적에서 AI 투자 수익성을 입증할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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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보고서와 펜이 놓인 사무실 책상 / TokenPost.ai

미국 기술주가 급락 뒤 19일(현지시간) 반등했지만, 상승세가 이어질지는 이번 주 발표되는 메타($META)와 테슬라($TSLA) 등 대형 기술기업의 실적에 달렸다. AI 투자 열기가 실제 이익으로 이어지는지를 시장이 확인하려는 국면이다.

블록비츠는 이번 주 실적이 AI 투자에 따른 수익 전망을 뒷받침해야 시장이 안정을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스페이스X는 20일(현지시간) 장 마감 뒤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아자이 라자드야크샤(Ajay Rajadhyaksha) 바클레이스 글로벌 리서치 책임자는 이번 주 기술기업 실적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바클레이스는 최근 주가 흐름이 여전히 취약하다고 보고 위험자산에 대한 입장을 중립으로 조정했다.

케이티 스톡턴(Katie Stockton)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 창립자는 S&P500과 나스닥이 이번 주 주요 지지선을 지켜야 한다고 진단했다. 지지선은 하락하던 가격에서 매수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하는 수준이다. 이 선이 무너지면 시장의 기술적 약세가 더 뚜렷해질 수 있다. 다만 스톡턴은 단기 과매도 상태가 당분간 시장을 떠받칠 수 있다고 봤다. 과매도는 짧은 기간 매도가 몰려 가격이 크게 내려간 상태를 뜻한다.

론 알바하리(Ron Albahari) LNW 최고투자책임자는 AI 투자 수혜주로 꼽히는 기업들이 주가에 이미 반영된 성장 기대를 실제 이익으로 입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위험이 닷컴버블 때와 같은 밸류에이션 거품보다 이익 전망 자체의 거품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주가 수준보다 이익 추정치가 현실과 맞는지가 쟁점이라는 뜻이다.

사미르 사마나(Samir Samana) 웰스파고 투자연구소 글로벌 주식·실물자산 책임자는 최근 AI 관련 주식 조정을 '현실 점검'으로 평가했다. 상승 흐름이 완전히 무너진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그는 관련 주식이 앞으로 며칠에서 몇 주 동안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웰스파고는 시장 기대가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이유로 앞서 기술 업종 투자의견을 낮춘 바 있다. 사마나는 최근 매도로 낙관론 일부가 가라앉았지만 조정이 끝나지 않았을 수 있으며, 미국 중간선거 전후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AI와 데이터센터 건설을 둘러싼 정치적 논쟁도 시장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본지는 앞서 엔비디아 실적을 앞두고 AI 투자 확대가 실제 매출과 점유율로 이어지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짚은 바 있다. 이번 주 메타와 테슬라 실적 역시 같은 질문에 답해야 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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