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실적 앞둔 옵션시장, 4.3% 변동 가능성 반영…최근 8회 평균의 두 배
애플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11월 4일 만기 옵션 가격에 약 4.3% 변동폭이 반영됐다. 삭소뱅크가 비교한 최근 8차례 실적 발표 다음 날 실제 평균 변동폭은 약 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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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AAPL)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11월 4일 만기 옵션 가격에 주가의 약 4.3% 변동폭이 반영됐다. 최근 8차례 실적 발표 다음 날 실제 주가 변동폭 평균은 약 2%였다.
삭소뱅크(Saxo Bank)는 28일 옵션 분석을 공개했다. 옵션 호가는 27일 미국 증시 마감 후 기준이다. 애플은 11월 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분석의 기준이 된 애플 주가는 347.10달러(약 46만600원)였다. 삭소뱅크는 행사가격 347.5달러(약 46만1133원)의 콜옵션과 풋옵션을 살폈다. 콜옵션은 정해진 가격에 살 권리, 풋옵션은 팔 권리다. 주가에 가까운 행사가격의 두 옵션을 묶어 시장이 가격에 반영한 움직임의 크기를 계산했다.
11월 4일 만기인 두 옵션의 가격 합계는 주당 약 14.98달러(약 1만9878원)로, 기준 주가의 약 4.3%에 해당했다. 이를 주가에 대입한 계산 범위는 약 332~362달러(약 44만~48만원)다. 이 범위는 옵션 가격을 설명하는 계산값으로, 주가가 반드시 그만큼 움직이거나 해당 범위에 머문다는 뜻은 아니다. 원화 환산에는 1달러당 1327원을 적용했다.
실적 발표 시점과 옵션 만기 사이의 간격도 수치를 읽을 때 고려해야 한다. 미국 증시 마감 후 실적이 공개되면 결과는 다음 거래일 주가에 반영된다. 11월 4일 만기 옵션에는 그 첫 반응이 포함되지만, 4.3%를 실적 발표 다음 날의 확정 변동률이나 주가 방향에 대한 전망으로 볼 수는 없다.
삭소뱅크가 비교한 최근 8차례 실적 발표 다음 날 주가 변동폭 평균은 약 2%였다. 이 가운데 6차례는 하락했고, 가장 큰 낙폭은 올해 7월의 7.4%였다. 평균값만으로 개별 실적 발표 뒤의 움직임을 설명할 수는 없다.
옵션 매수자의 손익은 주가 방향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매수자는 권리를 사는 대가로 프리미엄을 지급하며, 실적 발표 뒤 실제 변동이 옵션 가격에 반영된 수준에 못 미치면 주가 방향을 맞혀도 손실을 볼 수 있다. 실적 발표 뒤 불확실성이 줄면서 옵션 프리미엄이 낮아질 수도 있다. 실적 전 옵션 가격이 실제 주가 움직임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은 유나이티드헬스 옵션 기사에서도 다뤘다.
삭소뱅크가 제시한 11월 13일 만기 옵션의 내재 변동폭은 5.2%로, 11월 4일 만기 옵션의 4.3%보다 높았다. 만기가 긴 옵션은 실적 발표 이후 거래 기간을 더 포함하므로 두 수치를 실적 발표 하루의 변동폭으로 직접 비교할 수 없다.

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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