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T 주당 10달러 현금 인수…쓰라이브 홀딩스와 합의
쓰라이브 홀딩스가 ADT를 현금 인수하기로 했다. ADT의 지분가치는 76억달러(약 10조1654억원), 기업가치는 153억달러(약 20조4645억원)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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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라이브 홀딩스가 미국 보안업체 ADT($ADT)를 현금 인수하기로 계약했다. ADT의 지분가치는 76억달러(약 10조1654억원), 기업가치는 153억달러(약 20조4645억원)로 제시됐다.
ADT와 쓰라이브 홀딩스는 29일 공동 발표문에서 거래 종결 때 ADT 주주에게 주당 10달러(약 1만3400원)를 현금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ADT 이사회는 계약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주당 10달러는 발표 영향을 받기 전인 10월 27일 ADT 종가 6.87달러(약 9206원)보다 45.6% 높다. 같은 날까지의 30일 거래량가중평균주가보다도 52.1% 높다.
지분가치는 주주 지분에 매긴 가치이고, 기업가치는 부채 등을 반영한 회사 전체의 가치다. 두 수치는 산정 기준이 달라 76억달러를 기업가치나 인수 전체 금액으로 읽어서는 안 된다.
짐 드브리스(Jim DeVries) ADT 회장 겸 CEO는 “1만2000명 넘는 직원이 쌓아온 가치를 인정하고 주주에게 현금 프리미엄을 제공하는 거래”라고 말했다. 그는 직원들의 기여와 주주에게 지급할 현금 대가를 강조했다.
인수 자금 약정은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Apollo Global Management) 계열사가 운용하는 펀드에서 제공됐다. 계약에는 별도의 자금조달 조건이 없다.
거래 종결에는 ADT 주주 승인과 미국 반독점 승인이 필요하다. 양사는 29일 공동 발표문에서 거래 종결 목표를 2027년 1분기로 제시했다.
ADT는 한국시간 11월 29일 오후 1시 59분까지 다른 인수 제안을 받을 수 있는 '고숍(go-shop)' 기간을 뒀다. 최초 기간에 제안서를 낸 일부 업체에는 10일 연장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
계약상 조건에 따라 ADT는 우월한 제안을 수락하기 위해 현재 계약을 종료할 수 있다. 양사는 고숍 절차가 우월한 제안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고 밝혔다.
쓰라이브 홀딩스는 2025년 출범해 기업을 장기간 보유·운영하는 투자 방식을 내세웠다. 현재 회계·정보기술 서비스와 건축환경 분야에서 75곳이 넘는 기업을 보유·운영하고 있다.
본지는 앞서 쓰라이브 홀딩스의 자금 유치와 기업가치 평가를 보도했다.
카림 자키(Kareem Zaki) 쓰라이브 홀딩스 파트너는 29일 발표문에서 “수십 년을 내다보고 투자할 자본과 인내로 ADT의 기술·제품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 투자와 기술·제품 역량 강화를 계획의 핵심으로 설명했다.
쓰라이브 홀딩스는 29일 발표문에서 거래가 완료되면 ADT를 스마트홈 보안 사업의 기반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ADT에 적용할 구체적인 AI 제품이나 도입 일정은 제시하지 않았다.
ADT는 29일 발표문에서 기존 데이터 보호·개인정보 정책을 유지하고, 고객 동의 없이 새로운 데이터 공유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거래가 끝날 때까지 ADT는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거래가 완료되면 ADT는 비상장사가 되고 보통주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를 멈출 예정이다.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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