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일 밤 2.4% 내린 나스닥100 선물, 0.9% 상승 반전
나스닥100 선물은 장중 저점에서 약 929포인트 반등했다. 골드만삭스와 도이체방크는 선거 전 헤지 청산과 위험 프리미엄 축소를 배경으로 꼽았으며, AI 인프라와 부채한도 문제는 남은 변수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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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주도권을 되찾은 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하락에서 상승으로 돌아섰다.
블록비츠(BlockBeats)는 나스닥100 선물이 선거일 밤 한때 2.4% 하락했다가 0.9% 상승했다고 전했다. 장중 저점에서 약 929포인트 반등했고, S&P500 선물은 약 1%, 다우지수 선물은 약 700포인트 올랐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GS)와 도이체방크(Deutsche Bank, $DB)는 선거 전에 집중적으로 쌓인 헤지 포지션이 결과가 분명해진 뒤 정리된 점을 반등의 주요 배경으로 봤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낮아지면서 시장의 위험 프리미엄이 줄어든 점도 원인으로 꼽았다.
이 수치는 정규장 종가가 아니라 선물 거래 중 기록됐다. 따라서 현물 지수의 종가 등락률과 같은 수치로 읽어서는 안 된다.
선물은 미래 일정 시점에 정산할 가격을 거래하는 계약이다. 선물 가격은 정규장 밖에서도 움직일 수 있어 현물 지수의 종가와 차이가 날 수 있다.
헤지는 가격 하락 위험에 대비하는 거래다. 선거를 앞두고 구축한 헤지 포지션을 결과가 분명해진 뒤 정리하는 움직임이 이번 반등에 영향을 줬다는 게 두 은행의 분석이다.
위험 프리미엄은 불확실성을 감수하는 대가로 투자자가 요구하는 추가 수익률을 뜻한다. 두 은행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줄면서 시장이 요구하는 이 보상도 낮아졌다고 봤다.
골드만삭스는 인공지능(AI) 인프라 업종의 평가 수준이 앞서 뚜렷하게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는 시장의 AI 투자 우려가 해소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AI 투자에 관한 우려는 남아 있다. 텍사스주에서는 데이터센터 건설 허가 동결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텍사스주 주지사 당선인 지나 이노호사(Gina Hinojosa)는 “더 포괄적인 규제 체계가 마련되기 전까지 데이터센터 건설 허가 동결을 해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허가 동결을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블록비츠는 2027년 가동 예정인 수 기가와트 규모의 연산 용량이 데이터센터 허가 동결로 늦춰질 수 있다고 전했다. 같은 보도는 지연 시점을 2028년으로 제시했다.
본지는 앞서 텍사스에서 데이터센터 개발 중단 요구가 나왔다는 보도를 전했다. 이번에는 주지사 당선인의 허가 동결 유지 발언이 나왔다.
미국 부채한도는 연방정부가 빌릴 수 있는 법정 한도다. 한도 조정 여부는 재정 운용의 불확실성과 연결될 수 있다.
같은 보도에서 도이체방크는 2027년 2분기 미국 부채한도 문제를 주요 정책 위험으로 꼽았다. 도이체방크는 공화당이 새 의회 출범 전인 2027년 1월까지 한도를 조정할지가 이후 재정정책의 불확실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봤다.

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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