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칩 매출 26% 감소…퀄컴 4분기 실적
퀄컴의 2026 회계연도 4분기 스마트폰용 반도체 매출은 26% 줄었다. 2027 회계연도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 전망 중간값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매출 전망 중간값은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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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QCOM)의 2026 회계연도 4분기 스마트폰용 반도체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6% 줄었다. 2027 회계연도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 전망 중간값도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퀄컴은 4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문에서 4분기 실적과 다음 분기 전망을 공개했다. 조정 매출과 조정 주당순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스마트폰용 칩 매출은 부진했다. 실적 발표문에 따르면 스마트폰용 반도체 매출은 51억3700만달러(약 6조9041억원)로 집계됐다.
스마트폰용 반도체 매출은 전년 동기 69억6100만달러(약 9조3556억원)에서 감소했다. 스마트폰용 칩은 퀄컴 반도체 부문의 가장 큰 매출원이다.
반도체 부문 전체 매출은 90억1500만달러(약 12조1162억원)로 8% 줄었다. 회사 전체 조정 매출은 104억4200만달러(약 14조340억원)로 7% 감소했고, 조정 주당순이익은 2.17달러(약 2916원)였다.
CNBC가 전한 시장 예상치는 스마트폰용 칩 매출 52억1000만달러(약 7조22억원)였다. 퀄컴의 조정 주당순이익에 대한 시장 예상치는 2.16달러(약 2903원)로, 실제 실적은 이를 웃돌았다.
퀄컴은 다음 분기 매출을 104억~112억달러(약 13조9776억~15조528억원)로 전망했다. 로이터(Reuters)는 4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시장 예상치를 104억8000만달러(약 14조851억원)로 전했다.
매출 전망 중간값은 108억달러(약 14조5152억원)로 시장 예상치를 웃돈다. 조정 주당순이익 전망은 2.15~2.35달러(약 2890~3158원)이며, 중간값 2.25달러(약 3024원)는 시장 예상치 2.27달러(약 3051원)를 밑돈다.
메모리 공급 제약과 가격 상승은 스마트폰 사업 부진의 배경으로 제시됐다. 퀄컴은 4일(현지시간) 공개한 2026 회계연도 연례보고서에서 일부 스마트폰 제조사가 재고를 줄이고 생산 계획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연례보고서는 이런 변화가 해당 회계연도 반도체 부문의 스마트폰 매출 감소를 이끈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폰 제조사의 생산 조정은 칩 공급업체의 판매에도 영향을 준다. 본지는 앞서 루빈 울트라 원가에서 메모리 비중이 절반이라는 내용을 다뤘다.
퀄컴은 웨이퍼 제조부터 조립·검사·첨단 패키징·메모리까지 반도체 원가가 전반적으로 올랐다고 밝혔다. 회사는 높아진 비용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고 있으며, 그 효과가 2027 회계연도 하반기 반도체 부문 매출총이익률에 온전히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용 반도체 매출은 19억9000만달러(약 2조6746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89% 증가했다. 스마트폰용 칩 매출이 줄어든 가운데 자동차 부문은 성장세를 보였다.
사물인터넷 부문 매출은 18억8800만달러(약 2조5375억원)로 4% 늘었다. 퀄컴은 자동차와 사물인터넷 부문을 합친 매출 증가율을 36%로 제시했다.
퀄컴은 애플($AAPL), 화웨이(Huawei), 트랜션(Transsion)과 장기 기술 사용 계약을 갱신했다. 5G 등 이동통신 기술 특허 사용료를 포함하는 라이선스 부문 매출은 13억400만달러(약 1조7526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7% 감소했다.
퀄컴의 데이터센터 매출은 분기 중 6억5000만달러(약 8736억원)였으며, 맞춤형 설계와 연결성 관련 사업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크리스티아누 아몬(Cristiano Amon) 퀄컴 CEO는 데이터센터 사업에 대해 CNBC에 “수요 문제가 아니라 공급 문제다. 공급이 더 있었다면 더 나은 성과를 냈을 것”이라고 말했다.
퀄컴은 4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문에서 2027 회계연도 데이터센터 매출 목표 50억달러(약 6조7200억원)를 다시 제시했다. 같은 문서에서 스마트폰 외 사업 매출이 해당 회계연도에 전년보다 60% 넘게 늘 것으로 전망했다.

서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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