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마 3분기 매출 약 43% 증가에도 시간외 주가 7% 하락
매출과 조정 주당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 피그마는 가격을 유지한 채 고객에게 제공하는 AI 크레딧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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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마($FIG)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약 43% 늘었지만, 4일(현지시간) 실적 발표 뒤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7% 하락했다. 매출과 조정 주당순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피그마는 4일 공개한 3분기 실적자료에서 매출이 3억9140만달러(약 5260억원)라고 밝혔다.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 매출은 3억7580만달러(약 5051억원), 조정 주당순이익 예상치는 5센트(약 67원)였다. 피그마의 조정 주당순이익은 10센트(약 134원)였다.
순손실은 8130만달러(약 1093억원)로, 전년 동기 11억달러(약 1조4784억원)에서 줄었다. 당시 주당순손실은 2.72달러였고 이번 분기에는 15센트였다.
조정 영업이익률은 12%였다. CNBC는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조정 영업이익률 예상치가 6.1%였다고 보도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4840만달러(약 650억원), 잉여현금흐름은 4150만달러(약 558억원)를 기록했다.
피그마는 4일 공개한 3분기 실적자료에서 4일 기준 2026년 매출을 14억9700만~14억9900만달러(약 2조120억~2조147억원)로 전망했다. 종전 전망은 14억6300만~14억6700만달러(약 1조9663억~1조9716억원)였다. 피그마는 같은 실적자료에서 4일 기준 조정 영업이익률 전망을 11%로 제시했고, 8월 당시 전망치는 9%였다.
피그마는 4일 공개한 3분기 실적자료에서 4일 기준 4분기 매출을 4억200만~4억400만달러(약 5403억~5430억원)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은 약 33%로,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 28%를 웃돌았다.
피그마 주가는 2026년 들어 4일까지 약 41% 내렸다. 같은 기간 S&P500은 12% 상승했다.
이번 분기에는 가격을 유지한 채 고객에게 제공하는 AI 크레딧을 늘렸다.
AI 크레딧은 피그마의 AI 기능을 사용할 때 차감되는 단위다. 프라비어 멜와니(Praveer Melwani) 피그마 CFO는 “단기 매출을 포기할 가능성을 감수하면서 고객에 투자해 장기적으로 지속 성장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간 반복매출이 1만달러(약 1344만원)를 넘는 유료 고객군에서 AI 크레딧을 주간 사용한 이용자 수는 7월부터 10월까지 거의 50% 늘었다. 회사는 이 고객군의 크레딧 사용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10월 말 기준 해당 고객군의 80% 이상이 매주 AI 크레딧을 사용했고, 65%는 피그마의 AI 에이전트를 이용했다. 이 고객군의 계정 수는 9월 말 1만6566개로, 1년 전보다 3650개 이상 많았다.
자체 AI 모델이 처리한 작업 비중은 7월부터 10월까지 두 배 넘게 늘었다. AI가 만든 결과물을 이용자가 되돌리는 비율은 낮아졌다.
멜와니 CFO는 자체 모델이 응답 시간을 줄이거나 비용을 낮추고, 외부 모델과 비슷한 품질을 낼 수 있는 작업에는 이를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자체 모델의 적용 범위를 비용과 응답 속도, 품질을 기준으로 넓히겠다는 설명이다.
딜런 필드(Dylan Field) 피그마 공동창업자 겸 CEO는 “지금은 모든 공급업체의 보안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필드는 AI 기능 확대와 함께 공급업체 보안도 점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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