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전체 자산 16조1502억달러…비트코인 ETF 흐름과는 별개
미국 ETF 전체 자산은 2026년 9월 전년 동월보다 27.8% 늘었다. 이 통계는 11월 초 현물 비트코인 ETF의 자금 흐름과 집계 대상과 기간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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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TF 전체 운용자산은 2026년 9월 16조1502억달러(약 2경1770조원)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보다 27.8% 늘어난 규모지만, 이 통계는 11월 초 현물 비트코인(BTC) ETF의 자금 흐름과 집계 대상과 기간이 다르다.
미국 투자회사협회(ICI)는 2026년 9월 ETF 전체 자산을 16조1502억달러로 집계했다. 이 규모는 8월 말보다 0.8% 줄었다. ICI의 9월 ETF 통계에서 연간 증가와 월간 감소가 함께 나타났다.
같은 달 미국 ETF 순발행액은 1417억4000만달러(약 191조원)였다. 2026년 1~9월 누적 순발행액은 1조4911억달러(약 2010조원)로 집계됐다. 두 수치는 비트코인 ETF가 아닌 ETF 상품군 전체의 발행과 환매를 합산한 결과다.
운용자산은 특정 시점에 펀드가 관리하는 자산 규모다. 순발행액은 일정 기간 ETF 지분 발행액에서 환매액을 뺀 값으로, 두 지표는 같은 기간에도 서로 다른 방향을 보일 수 있다.
ICI의 같은 달 뮤추얼펀드 전체 자산은 32조6953억달러(약 4경4073조원)였다. 이 가운데 장기 뮤추얼펀드는 24조8020억달러(약 3경3433조원), 머니마켓펀드는 7조8933억달러(약 1경640조원)였다. 뮤추얼펀드 통계에는 ETF 통계와 다른 상품군이 포함돼 단순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
ETF 전체 통계에는 주식형·채권형·상품형 등 여러 유형이 포함된다. 따라서 ETF 산업 전체의 자산 증가율이나 순발행액을 비트코인 ETF만의 성장률이나 자금 흐름으로 해석할 수는 없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Farside Investors) 공개 표에서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미국 거래일 기준 11월 2일 3억9860만달러(약 5427억원), 3일 1억1560만달러(약 1574억원)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4일에는 7460만달러(약 1016억원)가 순유입됐지만, 2~4일 합계는 4억3960만달러(약 5985억원) 순유출이었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의 자금 흐름 표에는 11월 5일 4억3020만달러(약 5858억원) 순유출도 표시돼 있다.
이 3거래일의 흐름은 앞서 전한 현물 비트코인 ETF의 11월 초 순유출과 같은 집계다. 4일 하루 순유입이 앞선 이틀의 유출을 상쇄하지 못해 사흘 합계는 순유출로 남았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024년 1월 10일 현물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상장지수상품(ETP)의 상장과 거래를 승인했다. 승인 대상은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상품으로 한정됐다. SEC 성명은 현물 비트코인 투자 상품의 제도적 배경을 설명하지만, ETF 산업 전체 통계와 개별 상품의 자금 흐름을 같은 지표로 만들지는 않는다.
Ecoinometrics는 ETF가 한 달에 비트코인 1만개를 순흡수한 구간에서 비트코인의 월간 수익률이 역사적으로 약 3.6%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해당 분석은 과거 자료에서 관측된 연관성을 다룬다. 이 수치를 11월 2~4일의 달러 기준 순유출액에 적용해 가격 변화를 계산할 수는 없다.

최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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