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10일 6·3 대선을 앞두고 각계 전문가 175명을 특별보좌관(특보)으로 임명했다.
총괄특보단장을 맡은 안규백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서 “다양한 사회에서 각기 다른 역할을 맡으신 분들이 하나의 아름다운 모자이크를 이루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번 특보단에는 AI·블록체인, 청년, 농업,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포진했다.
AI·블록체인 분야에서는 장민 포스텍 교수(뉴프라미스 대표 겸 포스텍 크립토블록체인센터 부센터장)가 AI·블록체인 융합산업 특보단장으로 임명됐다. 장 교수는 Web3 산업 및 융합 기술 정책에 대한 자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미래기술특보에는 장동의 KAIST 교수(한국인공지능학회 기획이사)가 임명됐으며, 청년농업특보에는 강보람고구마 대표이자 청년 농민인 강보람 씨, 대학생특보에는 2030 청년 시국선언을 제안한 노민영 씨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문화예술계에서도 인사가 다수 포함됐다. 배우 손병호 씨가 문화콘텐츠특보로, 민중가수 백자 씨가 예술특보로 임명됐다. 백자 씨는 과거 '탄핵이 답이다' 등의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공고 출신으로 사법시험에 합격해 판·검사 생활을 거친 뒤 서민 법률 조언 활동을 펼쳐온 최종상 변호사는 민생법률특보로 합류했다.
민주당은 이번 특보단 구성을 통해 현장 전문가들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국민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