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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 부동산 직거래 '집주인 인증' 의무화…허위매물 퇴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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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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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이 부동산 개인 직거래 매물 등록 시 집주인 또는 세입자 인증을 의무화하며 신뢰도와 투명성을 강화한다.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허위 매물 차단과 소비자 보호를 위한 조치다.

 당근마켓, 부동산 직거래 '집주인 인증' 의무화…허위매물 퇴출 시동 / 연합뉴스

당근마켓, 부동산 직거래 '집주인 인증' 의무화…허위매물 퇴출 시동 / 연합뉴스

지역 기반 생활 커뮤니티 플랫폼 ‘당근’이 자사 부동산 서비스에 올라오는 개인 간 직거래 매물에 대해 전면적인 인증 절차를 도입하기로 했다. 모든 매물에 대해 소유자 확인이나 세입자 확인을 거치도록 하면서 거래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당근은 8월 20일, 이용자가 부동산 직거래 매물을 게시할 경우 본인 인증은 물론, 해당 부동산의 실제 소유자나 계약된 세입자임을 확인할 수 있는 인증 절차를 반드시 거치도록 규정을 바꾼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허위 매물이나 무분별한 중개 시도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인증 의무화 제도는 지난 2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부동산 직거래 플랫폼 운영 가이드라인’에 영향을 받아 도입됐다. 해당 가이드라인은 온라인 기반 비대면 직거래 시장이 확대되는 데 따라, 소비자 보호와 피해 예방 차원에서 플랫폼의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런 정부 정책에 발맞춰 당근도 신뢰 기반 거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선제 조치에 나선 것이다.

앞으로 매물 소유자가 직접 매물을 등록하는 경우 등기부등본의 정보와 일치하는지를 대조해 시스템상에서 ‘집주인 확인 매물’로 표기된다. 만약 매물을 올리는 사람이 실제 소유주나 세입자가 아닌 제삼자라면, 반드시 집주인의 확인을 받거나 임대차 계약서를 통해 권한을 입증해야 한다. 인증을 받지 않은 매물은 일시적으로 노출이 중단되며, 안내 기간이 지난 후부터는 순차적으로 게시판에서 미노출 처리된다.

이번 제도는 1개월간의 계도 기간을 거쳐 내달 정식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당근 측은 그동안 문제로 지적돼 온 허위 매물 탑재, 중복 게시, 악성 중개 등에 대한 우려를 줄이고, 사용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임대차 거래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부동산 거래의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향후 다른 플랫폼에도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정부 가이드라인이 본격 이행되면 민간 플랫폼 전반에서 인증 기반 매물 관리가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이는 직거래 시장의 투명성과 소비자 안전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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