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CLARITY Act 이달 마크업 가능”…미 상원 논의 속도 붙나
코인베이스 정책 총괄은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인 CLARITY Act가 이달 상원 소위원회 마크업에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 수익률을 둘러싼 이견이 완화되면서 상원 표결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나온다.
코인베이스의 정책 총괄이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를 정하는 ‘CLARITY Act’가 수개월째 지연 끝에 이달 중 상원 소위원회 심사 단계에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 수익률을 둘러싼 이견이 완화되면서, 법안 처리 일정이 다시 굴러갈 가능성이 커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13일(현지시간) FOX Business에 따르면 파리야르 시르자드 코인베이스 최고정책책임자는 최근 며칠간 “정말 훌륭한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 논의의 핵심 쟁점 중 하나인 스테이블코인 보상을 둘러싼 합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팀 스콧 상원 은행위원장이 이달 안에 마크업 일정을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고, 위원회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5월 전체 상원 표결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CLARITY Act는 디지털자산의 감독 권한과 규제 틀을 정리하는 법안으로, 의회에 계류된 지 약 5개월째다. 그동안 가장 큰 걸림돌은 전통 은행권이 우려해온 스테이블코인 수익 제공 문제였다. 시르자드는 최근 백악관 경제 보고서를 거론하며, 해당 조항이 예금 이탈을 부를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은행 로비의 반발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 저항을 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을 세계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는 정책 구상과 맞물린 더 큰 정치적 힘겨루기라고 해석했다. 같은 날 업계에서는 상원 은행위원회가 법안 문안을 마무리하고 있으며, 디파이와 스테이블코인 수익률 같은 쟁점은 대부분 정리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리플 최고경영자 브래드 갈링하우스 역시 5월을 중요한 분기점으로 짚으며, 스테이블코인 수익률 논쟁이 매듭지어져야 CLARITY Act 처리도 속도를 낼 수 있다고 본다. 법안이 실제로 마크업과 표결 일정에 진입할 경우,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 방향은 한층 구체화될 가능성이 크다.
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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