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벡스(AEVEX·$AVEX)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미국 증권집단소송의 대표원고 신청 기한이 2026년 10월 20일로 제시됐다. 소송은 IPO 공시에서 180일 락업과 조기 해제 가능성, 후속 공모 계획이 충분히 설명됐는지를 다룬다.
카플란폭스킬스하이머(Kaplan Fox Kilsheimer LLP)는 8월 25일 공지에서 2026년 4월 17일 IPO 청약분 또는 2026년 4월 17일부터 6월 4일까지 에이벡스 클래스A 보통주를 취득한 투자자를 대상으로 소송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대표원고는 증권집단소송에서 투자자 집단을 대표해 절차를 이끄는 원고를 뜻한다.
법원 기록상 사건명은 ‘로젠버그 대 에이벡스 외’(Rosenberg v. Aevex Corp. et al.)이며 사건번호는 3:2026cv04779다. 사건은 2026년 8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지방법원에 접수됐다.
피고에는 에이벡스와 로저 웰스(Roger Wells) 에이벡스 최고경영자, 토드 부스(Todd Booth), 브라이언 라두엔즈(Brian Raduenz), 매디슨디어본파트너스(Madison Dearborn Partners),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 제프리스가 이름을 올렸다. 현재 단계에서 소장 내용은 원고 측 주장으로 다뤄야 한다.
쟁점은 상장 직후 이어진 후속 공모다. 에이벡스는 2026년 4월 17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AVEX로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회사 IR 자료에서 밝혔다.
회사는 클래스A 보통주 1,600만주를 주당 20달러에 발행하는 IPO 가격을 정했다. 공모 규모는 3억2,000만 달러(약 4,342억원)였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8-K 공시에 따르면, 에이벡스와 매도주주는 2026년 6월 3일 클래스A 보통주 800만주 후속 공모 가격을 주당 27달러로 정했다. 이 가운데 회사가 572만6,157주, 매도주주가 227만3,843주를 팔기로 했고 거래는 2026년 6월 5일 마감됐다.
원고 측은 IPO 공시가 매디슨디어본파트너스의 180일 락업을 강조하면서도 IPO 직후 후속 공모를 가능하게 하는 사전 계획과 일부 락업 조기 해제 가능성을 숨겼다고 주장했다. 카플란폭스킬스하이머는 공지에서 후속 공모를 통해 매디슨 측이 2억 달러(약 2,714억원) 이상을 얻고 인수단이 800만 달러(약 109억원) 이상 수수료를 나눌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락업은 IPO 이후 일정 기간 대주주나 내부자의 주식 매도를 제한하는 약정이다. 상장 직후 매도 물량이 한꺼번에 나오면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투자자는 락업 기간과 예외 조항을 공모 구조를 판단하는 핵심 조건으로 본다.
대표원고 신청은 집단소송에서 절차 주도권과 관련된 단계다. 대표원고로 선임된 투자자는 같은 피해를 주장하는 투자자 집단을 대표해 소송 전략과 절차 진행에 관여하게 된다.
다만 대표원고 신청 기한이 집단 구성원 전체의 권리 행사 기한과 같은 뜻은 아니다. 투자자가 대표원고로 나서지 않더라도 잠재적 클래스 멤버로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지는 매수 시점과 보유 내역, 법원 절차에 따라 달라진다.
다른 로펌들도 같은 사건 공지를 잇달아 냈다. 칸스윅앤포티(Kahn Swick & Foti)는 9월 1일 공지에서 같은 사건번호와 10월 20일 대표원고 신청 기한을 제시했다.
로펌 공지는 투자자 모집 성격을 함께 갖기 때문에 법원 판단이나 규제당국 결론과 구분해야 한다. 법률 통지의 성격과 대표원고 마감 공지가 반복되는 흐름은 앞선 미국 증권집단소송 보도에서도 다뤄진 바 있다.
이번 사안은 미국 상장 종목의 IPO 공시와 후속 공모, 대주주 지분 매각 제한이 한꺼번에 다뤄지는 사례다. 국내 투자자에게도 미국 주식 직접투자 과정에서 공모가, 클래스 기간, 락업 조건, 후속 공모 일정을 따로 확인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사건은 소장 접수 뒤 절차가 진행되는 단계다. 에이벡스의 책임 여부와 손해 인정 범위는 법원 절차에서 다뤄질 예정이며, 대표원고 신청 기한은 2026년 10월 20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