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과 말레이시아가 규정 준수형 국경 간 스테이블코인 활용 사례를 논의할 공동 실무그룹을 구성하기로 했다. 양국은 실시간 결제망 연결을 강화하고 증권결제 시스템 연계 가능성도 살펴본다.
우블록체인은 홍콩 금융관리국(HKMA)과 말레이시아 중앙은행(BNM)이 금융 협력 강화에 합의하고 정책 실무그룹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공동 협력 내용에는 토큰화·디지털화폐 분야의 정책·감독 경험 교류도 담겼다.
실무그룹은 양국 간 규정 준수형 스테이블코인 활용 사례를 추진하기 위한 정책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협력 의제에는 결제·증권 인프라도 포함됐다. 양국은 홍콩과 말레이시아의 실시간총액결제(RTGS) 시스템 연결을 강화하고, 홍콩의 채무증권 중앙결제 시스템(CMU)과 말레이시아의 중앙증권예탁결제시스템(RENTAS)을 연계할 수 있는지 검토하기로 했다.
RTGS는 금융기관 간 자금 이체를 건별로 실시간 처리하는 결제 시스템이다. CMU와 RENTAS는 각각 홍콩과 말레이시아의 증권 결제 인프라다. 이번 합의는 시스템 연결을 확정한 것이 아니라 가능성을 검토하는 단계다.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은 별도로 2026년 링깃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예금의 실사용 시험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시험은 국내외 도매 결제와 토큰화 자산 결제를 다루며 통화·금융 안정성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는 데 목적을 둔다.
이번 협력에 따라 양국은 정책 실무그룹을 구성하고 토큰화·디지털화폐 정책 교류와 결제·증권 인프라 연계 검토를 이어갈 예정이다.

강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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