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디, 중국 AI 기업 투자 신고 누락으로 20만달러 벌금
미국 재무부가 중국 로봇 AI 기업 노이매트릭스 투자 신고를 누락한 아미디 LLC에 20만달러(약 2억6800만원)의 민사 벌금을 부과했다. 해외 투자 안보 프로그램(OISP) 시행 이후 첫 벌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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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가 중국 로봇 인공지능(AI) 기업 노이매트릭스 투자 신고를 누락한 아미디 LLC에 20만달러(약 2억6800만원)의 민사 벌금을 부과했다. 해외 투자 안보 프로그램(OISP) 시행 이후 첫 벌금이다.
재무부는 10월 7일 발표에서 아미디가 지배하는 중국 자회사가 2025년 4월 19일 상하이 치옹처 인텔리전트 테크놀로지(Shanghai Qiongche Intelligent Technology Company Limited)에 약 9만2478달러(약 1억2390만원)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노이매트릭스(Noematrix)라는 이름으로 AI·로봇공학·체화 AI를 개발한다. 재무부가 밝힌 벌금 사유는 필요한 신고를 하지 않은 점이다.
OISP는 2025년 1월 2일 발효됐다. 중국·홍콩·마카오와 연계된 기업의 양자컴퓨팅·AI·반도체 분야 투자 중 일부를 금지하고, 일부는 재무부 신고 대상으로 정한다. 미국인이 지배하는 해외 법인의 거래에도 신고·금지 규정이 적용될 수 있다.
재무부는 정기적인 준수 점검과 시장 모니터링 과정에서 해당 거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벌금은 투자액이 약 9만2478달러였더라도 신고 의무 위반에 제재가 따를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재무부가 공개한 위반은 신고 누락이며, 투자 자체가 금지됐다는 내용은 아니다.
재무부는 아미디가 플러그 앤 플레이 테크 센터(Plug and Play Tech Center)의 모회사라고 밝혔다. 노이매트릭스는 2025년 4월 투자 유치 발표에서 기존 투자자로 플러그 앤 플레이 차이나(Plug and Play China)를 언급했다. 재무부가 벌금 대상으로 지목한 중국 자회사와 플러그 앤 플레이 차이나의 거래가 연결됐는지는 발표에 담기지 않았다.
노이매트릭스는 2026년 6월 투자 유치 발표에서 상하이교통대 AI 미래기금, 상하이촹즈테크놀로지, 우시데이터그룹 등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실제 환경 데이터를 로봇 AI 학습에 활용하는 사업도 소개했다.
벌금은 2026년 7월 부과됐다. 재무부는 위반 여부를 판단할 때 거래의 구체적 상황과 가중·감경 요소를 고려한다고 밝혔다.

김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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