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산 에너지, 추가 50% 관세 제외…교역 비중은 94.4%
미국은 캐나다산 일부 제품에 부과하는 추가 50% 관세에서 에너지를 제외했다. 2024년 캐나다 탄화수소 수출량의 94.4%가 미국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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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캐나다산 일부 제품에 부과하는 추가 50% 관세에서 에너지 제품을 제외했다. 2024년 캐나다 탄화수소 수출량의 94.4%가 미국으로 향하는 등 양국 에너지 교역은 높은 상호 의존도를 보인다.
백악관은 7월 20일 포고령 3건에서 캐나다산 일부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되 에너지와 칼륨비료 등을 제외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추가 50% 관세의 적용 범위에 관한 것으로, 양국 사이의 모든 에너지 관세가 없어진다는 뜻은 아니다. 백악관은 에너지를 제외한 구체적인 정책 이유를 별도로 밝히지 않았다.
캐나다 에너지규제기관(CER)이 정리한 2024년 자료에서 캐나다는 미국 탄화수소 수입량의 70.2%를 공급했다. 미국 원유 수입량의 61.7%, 천연가스 수입량의 거의 100%가 캐나다산이었고, 미국이 수입한 전력 가운데 캐나다산 비중은 81.6%였다. 이는 미국 전체 수입 물량 중 캐나다산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캐나다 쪽에서도 미국 의존도가 높았다. 2024년 캐나다 탄화수소 수출량의 94.4%가 미국으로 향했고, 캐나다가 수입한 탄화수소 중 미국산 비중은 83.9%였다. 수출량과 수입량을 기준으로 한 비율은 분모가 달라 같은 지표처럼 비교할 수 없다.
이 교역 구조는 에너지가 추가 관세에서 제외된 사실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다만 높은 상호 의존도가 백악관 결정의 직접적인 이유였다고 단정할 근거는 없다. 확인된 것은 이번 추가 관세에서 에너지가 빠졌고, 양국의 에너지 교역이 각각의 수출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이다.
미국의 대캐나다 관세와 캐나다의 대응은 앞서 본지가 전한 양국의 50% 추가 관세 흐름과 이어진다. 이번 조치는 그 관세의 예외 품목에 에너지가 포함됐다는 점을 보여준다.
캐나다 정부는 10월 22일 튀르키예와 에너지 협력 공동성명을 체결했다. 양국은 캐나다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자와 잠재적 장기 구매자 사이의 협의를 촉진하기로 했다. 공동성명에는 LNG 구매 계약이나 확정 수출 물량은 담기지 않았다.

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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