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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BI은행 60% 넘는 지분 인수안에 노조 이틀간 파업 예고

캐나다 금융회사 페어팩스 파이낸셜이 IDBI은행 지분 60% 이상 인수 입찰에서 낙찰된 뒤 노조가 민영화 절차 취소와 은행 강화를 요구했다. 거래 규모는 약 55억달러(약 7조3315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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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도심에 들어선 대형 은행 건물 외관 / TokenPost.ai

CNBC는 캐나다 금융회사 페어팩스 파이낸셜(Fairfax Financial)이 10월 IDBI은행 지분 60% 이상 인수 입찰에서 낙찰됐으며, IDBI은행 노조가 인수안에 반대해 이틀간 전국 파업을 예고하고 민영화 절차 취소와 은행 강화 방안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인도 정부는 10월 14일 페어팩스 계열사를 전략적 인수자로 선정했다. 정부 지분 30.48%와 국영 생명보험사 LIC 지분 30.24%를 매각하는 안으로, 거래 규모는 약 55억 달러(약 7조3315억원)다.

매각 뒤 인도 정부와 LIC의 보유 지분은 각각 15%, 19%가 된다. 페어팩스는 지분 취득을 위한 최종 계약이 아직 체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수자는 인도중앙은행(RBI)에 자격 심사 관련 자료와 규제 요건 이행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거래 완료 전 심사와 남은 승인 절차가 필요한 상황이다.

노조는 매각 가격 산정과 절차의 투명성에도 “심각한 우려”를 제기했다.

페어팩스는 주당 81루피를 제시했다. 인도 정부가 공개한 평균 평가액은 주당 75.99루피였다. CNBC는 IDBI은행 주가가 11월 2일 개장 시점 기준 약 79루피였다고 전했다.

인도 재무부는 독립 평가기관 두 곳이 상장 공공은행과의 비교, 은행 자산·부채 평가를 각각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입찰자는 평가액을 알지 못하고 평가기관은 입찰가를 보지 못하는 ‘이중 비공개’ 절차를 적용했다고 해명했다.

라훌 간디(Rahul Gandhi) 인도 야당 지도자는 10월 29일 성명에서 “공공은행은 팔아치울 자산이 아니라 국가를 건설하는 도구”라고 말했다. 그는 지분 과반을 보유하겠다는 과거 정부의 약속에 이번 매각안이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비즈니스스탠더드는 간디의 반대 입장을 전했다.

니르말라 시타라만(Nirmala Sitharaman) 인도 재무장관은 “IDBI은행은 다음 성장 단계에 들어설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2500억루피 넘는 자본을 투입하고 경영을 개선해 은행을 회복시켰다고 설명했다. 시타라만 장관은 은행이 정부에 넘어왔을 당시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도 말했다.

인도 정부는 거래가 완료되면 자국 금융 부문 최대 규모의 외국인직접투자(FDI)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재정 압박 속에 여러 기업 지분을 매각했으며, 8월에는 LIC 지분 6.5% 매각으로 33억 달러(약 4조3989억원)를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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