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시총 9.59% 감소…9월 말~11월 2일 조회 시점
코인게코 집계상 전체 시가총액은 9월 말 2조9600억달러에서 11월 2일 조회 시점 2조6760억달러로 줄었다. 비교 기간에 11월 초 이틀이 포함돼 10월 한 달 하락률과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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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9월 말 2조9600억달러(약 3947조원)에서 11월 2일 조회 시점 2조6760억달러(약 3568조원)로 줄었다. 두 시점의 감소율은 9.59%다.
코인게코(CoinGecko)의 2026년 3분기 보고서는 9월 말 시가총액을 2조9600억달러로 집계했다. 글로벌 시가총액 차트는 11월 2일 조회 시 2조6760억달러를 표시했다.
이번 비교에는 11월 초 이틀이 포함돼 엄밀한 10월 월간 하락률과 다르다. 시가총액은 유통량에 가격을 곱한 평가액으로, 감소분이 같은 규모의 현금 유출을 뜻하지는 않는다.
코인게코의 UTC 일별 종가를 10월 24일과 31일 기준으로 비교하면 비트코인(BTC)은 4.13%, 이더리움(ETH)은 4.35%, 솔라나(SOL)는 6.70%, 에이다(ADA)는 7.29%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9월 30일과 10월 31일 UTC 종가를 비교해도 16.04% 내렸다. 이 수치는 해당 두 종가의 비교로, 월중 가격 흐름 전체를 나타내지는 않는다.
코인게코의 3분기 보고서에서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전 분기보다 39.6% 늘었다. 반면 분기 평균 일일 거래량은 8.6% 감소해 시가총액 회복과 거래 활동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았다.
비트코인이 8만7000달러 저항선을 넘지 못한 채 약세를 보였다는 보도도 있었다. 비트코인닷컴(Bitcoin.com)은 사고 전부터 이어진 약세 흐름을 전했다.
바이낸스 보안 사고는 한국시간 10월 30일 오전 5시 5분께 발생했다. 바이낸스(Binance)는 보안 공지에서 핫월렛이 침해됐다고 밝혔다. 핫월렛은 인터넷에 연결돼 입출금에 쓰이는 가상자산 지갑이다.
바이낸스는 사고 영향 규모를 약 63억달러(약 8조4010억원), 온체인에서 동결된 자산을 약 30억달러(약 4조460억원)로 제시했다. 영향액과 동결액은 서로 다른 지표다.
바이낸스는 이용자 손실을 회사 자금과 SAFU 기금으로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거래소가 피해를 부담하겠다는 방침이며, 탈취 자산의 회수 규모를 뜻하지 않는다.
초기 조사에서 바이낸스는 데브옵스 엔지니어의 노트북이 침해됐을 가능성을 제시했지만, 지갑 개인키 유출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침입 경위는 조사 중이며, 최종 기술 보고서는 조사가 끝난 뒤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11월 1일 복구 공지에서 1단계 출금을 한국시간 오후 3~6시에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같은 복구 공지에서 바이낸스는 영향을 받은 자산의 보충률이 약 90%에서 약 95%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나머지 5%는 시장 유동성이 낮아 확보에 시간이 더 걸리는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보충률은 해커에게서 되찾은 비율이 아니다.
사고 직후 시장 반응을 두고는 평가가 엇갈렸다. 릭 마에다(Rick Maeda) 라에비타스 시장 책임자는 “해킹에 대한 시장 반응은 비교적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도미닉 존(Dominick John) 제우스리서치 분석가는 “24시간 동안 약 15억달러(약 2조25억원)의 청산이 대부분 롱 포지션에서 발생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하방 압력을 키웠다”고 말했다. 두 발언은 사고 직후 반응과 레버리지 청산을 각각 짚은 견해다.
주요 자산 하락과 바이낸스 사고는 같은 시기에 나타났지만, 사고가 전체 시가총액 감소에 기여한 정도는 별도로 제시되지 않았다. 바이낸스는 조사가 끝난 뒤 최종 기술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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