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선거 독립지출 1600만달러(약 215억원) 넘긴 AI 정치단체 2곳
American Mission과 Think Big은 10월 14일까지 각각 1605만달러(약 216억원), 1845만달러(약 248억원)의 독립지출을 신고했다. Leading the Future의 총지출에는 다른 위원회에 보낸 4700만달러(약 632억원)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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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AI 관련 정치단체 두 곳은 2026년 중간선거 기간에 각각 1600만달러(약 215억원)를 웃도는 독립지출을 신고했다. 선거자금 경쟁은 AI 규제 기준을 연방정부가 통일할지, 주정부가 별도 안전장치를 둘지를 둘러싼 정책 갈등과 맞물렸다.
미국 연방선거위원회(FEC)가 10월 14일까지 집계한 공시에서 American Mission의 독립지출은 1605만6523.74달러(약 216억원), Think Big은 1845만6980.90달러(약 248억원)로 나타났다. 원화 환산은 11월 4일 환율 기준이다.
독립지출은 후보에게 직접 건네는 기부금이 아니라 외부 단체가 후보 지지·반대 활동에 쓰는 돈이다. 따라서 위원회에 돈을 보낸 금액과 해당 위원회가 후보 지지·반대 활동에 직접 쓴 금액은 구분해야 한다.
Leading the Future 공시상 총지출은 5215만7821.13달러(약 702억원)다. 이 가운데 4700만달러(약 632억원)는 다른 정치위원회에 보낸 돈으로 집계됐다.
Leading the Future의 총지출에 자금을 받은 위원회들의 지출을 그대로 더하면 같은 돈이 중복 계산될 수 있다. 네트워크 전체의 자금 이동과 각 위원회의 독립지출은 별도로 봐야 한다.
AI 안전장치 강화를 주장하는 쪽의 공시에서는 Guardrails Alliance가 10월 14일까지 독립지출 155만2885.42달러(약 21억원)를 신고했다. 이 수치는 후보 지지·반대 활동에 직접 쓴 돈이다.
Public First 공시에서 9월 30일까지 다른 위원회에 보낸 금액은 434만달러(약 58억원)였고, 자체 독립지출은 0달러로 보고됐다. 다른 위원회로의 이전액을 해당 위원회의 독립지출과 같은 항목으로 합산하면 안 된다.
◇ 연방 기준과 주 규제의 충돌
정책 갈등의 핵심은 연방정부가 AI 규제의 단일 기준을 정할지, 주정부가 자체 안전장치를 유지할지에 있다. 이 문제는 선거자금 지출의 배경이 된 정책 쟁점이기도 하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2025년 12월 11일 서명한 행정명령은 연방 AI 정책과 충돌하는 주법을 제한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행정명령 문서는 연방 정책 틀과 주별 규제의 관계를 다루고 있다.
미국 상원에는 올해 3월 26일 행정명령 폐지를 제안하는 법안 S.4216이 발의됐다. 법안은 상원 상무·과학·교통위원회에 회부됐다. 법안 기록
본지는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AI 안전장치 규제를 두고 이견을 드러낸 사례를 보도했다. 이번 선거자금 공시는 AI 규제를 둘러싼 정치적 논쟁이 정치단체의 지출로도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오픈AI(OpenAI)는 6월 1일 공식 입장에서 회사가 슈퍼 PAC에 기부하지 않았으며, 공동창업자 그레그 브록먼(Greg Brockman)의 Leading the Future 지원은 개인 자격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회사는 해당 단체의 활동을 지휘하지 않는다는 입장도 냈다. 오픈AI의 입장
FEC 위원회별 총괄 공시의 집계 종료일은 단체마다 다르다. American Mission, Think Big, Guardrails Alliance는 10월 14일까지, Public First는 9월 30일까지의 지출을 신고했다.
FEC는 선거 직전 독립지출을 담는 24·48시간 보고가 정기 보고와 별도로 제출된다고 안내한다. 독립지출 안내
이번 공시는 각 위원회가 신고한 지출 규모를 보여준다. 지출액만으로 정치자금이 후보의 승패를 바꿨는지 판단할 수는 없다.
이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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