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민주당, 5개 주 단일당 장악…주정부 구도 재편
미국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5개 주의 주지사와 주의회 양원을 새로 장악했다. NCSL은 선거 후 민주당 장악 주를 22곳, 공화당 장악 주를 17곳으로 잠정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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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이 3일(현지시간) 중간선거에서 미시간·미네소타·네바다·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 등 5개 주의 주지사와 주의회 양원을 새로 장악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미국 주의회협의회(NCSL)는 5일 선거 결과 분석에서 민주당이 이들 주의 주지사와 주의회 양원을 모두 통제하게 됐다고 밝혔다. 단일당 장악은 한 정당이 주지사와 주의회 상·하원을 함께 차지하는 상태다.
협의회 집계에서 선거 전 단일당 장악 주는 민주당 16곳, 공화당 23곳이었다. 선거 후 예상치는 민주당 22곳, 공화당 17곳, 분점정부 10곳이다.
인사이드클라이밋뉴스(Inside Climate News)는 선거 결과 보도에서 민주당 22곳, 공화당 18곳, 분점정부 9곳으로 계산하고 캔자스는 미정으로 남겼다. 이 집계는 NCSL의 공화당·분점정부 수와 다르다. 두 기관의 전국 총계를 하나로 합쳐 제시할 수 없는 이유다.
◇ 주별 선거 결과가 바꾼 의회 구도
미시간에서는 민주당이 주 하원을 되찾았고, 미네소타에서는 양당 동수였던 하원이 민주당으로 넘어갔다. 네바다에서는 민주당이 주지사 선거에서 승리하고 주의회 양원 다수당도 지켰다.
펜실베이니아에서는 주 상원을, 위스콘신에서는 주의회 양원을 민주당이 차지했다. 공화당은 조지아·아이오와·뉴햄프셔·오하이오·텍사스에서 기존 단일당 장악을 잃었다.
텍사스에서는 민주당이 주지사와 하원을 차지했지만 공화당이 주 상원을 유지해 분점정부가 됐다. 주지사와 주의회 선거 결과가 엇갈리면서 단일당 장악 여부도 주마다 달라졌다.
NCSL은 이번 선거에서 46개 주 유권자가 주의원 6139명을 선출했다고 집계했다. 5일 오전 기준 공화당에서 민주당으로 다수당이 바뀐 주의회는 10곳이며, 추가 2곳에서는 민주당이 앞서 있었다.
애리조나 주의회 상·하원에서도 민주당이 앞섰지만 개표가 진행 중이었다. 협의회는 일부 경선이 미확정이고 결과도 공식 인증 전이라고 밝혔다.
연방 의회 다수당 변화와 주정부의 단일당 장악은 서로 다른 권력 구도다.
◇ 청정에너지 정책 추진은 별도 절차
청정대기태스크포스(CATF)는 4일 성명에서 새 주지사와 주의원들이 지열·원자력·송전망 관련 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전력 공급의 신뢰성과 초당적 협력도 강조했다.
세계자원연구소(World Resources Institute, WRI)는 4일 성명에서 데이터센터 확장과 노후 전력망을 전기요금 부담의 배경으로 꼽았다. 주·지방정부가 전력망 현대화와 청정에너지 확대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도 내놨다.
미국 배관공·파이프피터 노동조합(United Association of Union Plumbers and Pipefitters)은 4일 성명에서 에너지 비용과 생활비를 낮추는 경제 의제를 요구했다. 노조는 선거 결과를 특정 청정에너지 정책에 대한 지지로 해석하지 않았다.
청정에너지 단체들은 주정부의 정책 추진 기회를 언급했고, 노동조합은 에너지·생활비 의제를 강조했다. 선거로 확인된 것은 주정부 구성 변화이며, 청정에너지 법안 통과나 전기요금 인하를 뜻하지는 않는다.
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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