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오 사임 논의 보도에 국무부 반박…고르 후임설도 부인
블룸버그는 마르코 루비오가 백악관 당국자들과 사임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보도했지만, 국무부는 이를 부인했다. 세르히오 고르 대사가 후임 후보로 거론됐다는 보도에도 고르와 백악관이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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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루비오(Marco Rubio) 미국 국무장관이 백악관 당국자들과 사임 가능성을 논의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미국 국무부는 논의 자체가 없었다고 부인했다.
공화당은 3일(현지시간) 중간선거에서 패했다. 루비오와 참모들이 이후 그의 거취를 검토했다고 블룸버그(Bloomberg)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인용된 익명 인사들은 백악관 당국자 일부가 루비오에게 잔류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루비오는 사임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고, 물러나는 일정도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루비오는 국무장관과 국가안보보좌관을 겸하고 있다. 딜런 존슨(Dylan Johnson) 미국 국무부 글로벌공보 담당 차관보는 관련 보도를 “완전히 거짓된 뉴스”라고 반박하며, 루비오가 직책을 떠나는 문제를 논의한 적이 없고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 행정부에서 계속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선(The Washington Sun)은 4일(현지시간) 내부 논의를 아는 10명을 인용해 고르의 이름이 국무장관과 백악관 비서실장 등 고위직 후보로 거론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관계자들이 언급한 가능성으로, 후임 지명 발표는 아니었다.
세르히오 고르(Sergio Gor) 주인도 미국 대사는 워싱턴선에 “다른 어떤 직책에도 전혀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역할을 맡는 방안을 누구와도 논의하지 않았으며 루비오를 “대체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국무부는 고르가 새 직책을 찾고 있다는 주장도 부인했다. 백악관 관계자 역시 고르 후임설을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고르는 인도 대사로 부임하기 전 백악관 인사국을 이끌었다. 2025년 11월부터 인도 대사로 재직 중이며 남아시아·중앙아시아 특사도 겸하고 있다.
워싱턴선은 고르의 고위급 외교 회의 참여가 늘었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을 그의 영향력 배경으로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 측근은 고르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루비오가 물러날 경우 민주당이 내년 1월 상원 통제권을 넘겨받기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후임자를 임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의 의회 장악에 대비한 트럼프 백악관의 행정조치 검토도 앞서 보도됐다.
강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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