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 전문 기업 더픽트가 정부 주관의 ‘2025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서, 지역 기반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조직문화 혁신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수상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마련한 평가에서 기업의 일자리 질 개선 노력과 일하는 방식의 다양화, 직원 복지 등 전반적인 근무 여건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더픽트는 이러한 평가를 바탕으로 공공조달 사업 참여 시 가점 부여, 정기 근로감독 유예, 일부 세무조사 유보 등 실질적인 행정적 인센티브도 함께 제공받는다.
2017년 강원도 춘천에서 설립된 더픽트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마이스(MICE, 회의·관광·전시·컨벤션)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해왔다. 특히 수도권 집중을 벗어나 지방 청년층의 고용 환경에 주목하며, 이를 통해 지역 내 인재 양성과 고용 안정화를 동시에 추진해온 점이 주목된다. 회사는 지역 대학과의 산학 협력, 청년 채용 확대 등 사회적 기여가 결합된 경영 전략을 꾸준히 실행해 왔다.
더픽트가 지속적으로 운영 중인 제도들도 눈길을 끈다. 시차출퇴근제, 가족 친화적 휴가, 반려동물 동반 출근 같은 유연근무 방식은 물론, 주택 구입 및 임대 보증금 무이자 대출, 육아기 직원 전용 지원체계 등 일과 삶의 균형을 실질적으로 돕는 복지제도가 포함되어 있다. 이는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업무 몰입도 제고와 직원 만족도 향상, 장기 재직 유도를 목표로 한다.
전창대 더픽트 대표는 “좋은 일자리는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이라며, “기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제도적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가족 단위 복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청년층의 경력 성장을 돕는 조직 문화를 통해, 지역 기반 청년기업으로서의 본보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 같은 더픽트의 사례는 향후 지방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삶의 질 중심 일자리 모델'이 확산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정부의 정책 지원과 기업의 자발적인 제도 개선이 맞물릴 경우, 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역사회 활력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