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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보안 전문기업 팔로알토 네트웍스(PANW)가 2025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 매출, 순이익, 주당순이익(EPS) 모두 월가 추정치를 상회하며 기술주 전반에 긍정적인 모멘텀을 제공하고 있다.
회계연도 기준 2025년 3분기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매출은 22억 9,000만 달러(약 3조 2,9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22억 8,000만 달러를 소폭 상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비(非) GAAP 기준 순이익은 5억 6,090만 달러(약 8,080억 원)에 달해 전년 동기 4억 5,490만 달러 대비 약 23% 증가했다.
주당순이익도 0.80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인 0.77달러를 상회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의 0.66달러와 비교해도 큰 폭의 개선을 보였다. 이런 실적 호조는 특히 차세대 보안 플랫폼 수요 증가와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그동안 클라우드 기반의 사이버보안 시장 확장에 방점을 두고, AI 기반 보안 서비스 통합 및 자동화 역량 강화에 집중해왔다. 최근에는 국가 및 글로벌 기업 고객을 겨냥한 운영기술(OT) 보안 솔루션도 강화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글로벌 사이버 위협 증가와 더불어 엔터프라이즈 보안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그 중심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강력한 실적 기반은 주가 상승 기대감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술주는 인공지능, 클라우드, 보안 등 핵심 테마를 중심으로 여전히 높은 투자 관심을 받고 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실적은 이 같은 흐름을 뒷받침하는 사례로, 향후 기술 업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