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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팀, 美 DARPA 사이버 보안 대회서 우승…AI 보안기술 세계 최고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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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와 삼성리서치 등이 포함된 팀이 美 DARPA 주최 AI 보안 경진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인간 없이 AI가 보안 취약점을 탐지·패치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KAIST 팀, 美 DARPA 사이버 보안 대회서 우승…AI 보안기술 세계 최고 입증 / 연합뉴스

KAIST 팀, 美 DARPA 사이버 보안 대회서 우승…AI 보안기술 세계 최고 입증 / 연합뉴스

전기·전자공학 분야의 해외 공동 연구팀이 미국 정부 주최 인공지능 기반 사이버 보안 경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전 세계 유수 연구기관이 참가해 소프트웨어 보안 기술력을 겨루는 자리로, 국내 연구진이 참여한 팀이 압도적인 점수차로 1위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8월 9일, 자교 전기·전자공학부 윤인수 교수의 연구팀이 삼성리서치,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미국 조지아공과대학교와 함께 구성한 연합팀 '팀 애틀랜타'가 미국에서 열린 ‘AI 사이버 챌린지’에서 최종 우승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과 미국 보건첨단연구계획국(ARPA-H)이 공동 주관하는 2년간의 프로젝트로, 인공지능 기반 사이버 추론 시스템(CRS: Cyber Reasoning System)을 통해 소프트웨어의 잠재적 보안 취약점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수정하는 능력을 겨룬다.

결선은 세계 최대의 해킹 기술 콘퍼런스 ‘DEF CON 33’ 현장에서 진행됐으며, 전 세계에서 다양한 학계·산업계 팀들이 참가해 기술 경쟁을 펼쳤다. 팀 애틀랜타는 총 392.76점을 얻어 2위 팀과 170점 이상의 큰 격차를 보이며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미화 400만 달러, 한화 약 55억 원에 이른다.

이번 대회에서 팀 애틀랜타는 다양한 유형의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인공지능 기술로 신속히 추론하고 상당 부분을 실시간으로 패치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인간 보안 전문가가 아닌 인공지능 기반 시스템이 복잡한 보안 결함을 식별하고 수정한 점에서 AI의 사이버 방어 능력이 실질적으로 입증됐다는 평가다. 이처럼 고도화된 기술력은 병원, 수도, 전력 등 주요 사회기반시설의 보안 강화에 직접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다.

이번 대회에서 활용된 모든 CRS 기술은 오픈소스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제 사회가 공동으로 보안 위협 대응 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윤인수 교수는 "KAIST를 비롯한 국내 보안기술 연구가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과"라며, 향후에도 인공지능과 보안 기술을 결합해 디지털 사회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한국 연구진이 국제 사이버 보안 기술 개발 경쟁에서 선두권에 있다는 신호탄으로 해석될 수 있다. 향후 오픈소스 기술의 확산과 함께, 국내 보안 산업과 학계의 참여가 더욱 활성화될 가능성이 크다. AI 기반 보안 기술이 실전 환경에서도 효과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국가 차원에서도 관련 기술 개발 및 인재 육성에 더욱 무게를 둘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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