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국토부, AI 기반 자동설계 시대 연다…건설기준 디지털화 박차

프로필
연합뉴스
댓글 1
좋아요 비화설화 1

국토교통부가 건설기준 디지털화 성과 발표회를 개최하며 AI 자동설계를 위한 기반 조성에 나섰다. 이는 BIM과 연계돼 설계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AI 기반 자동설계 시대 연다…건설기준 디지털화 박차 / 연합뉴스

국토부, AI 기반 자동설계 시대 연다…건설기준 디지털화 박차 / 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건설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추진해 온 ‘건설기준 디지털화 사업’이 주요 인프라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정부는 이 같은 추진 성과를 평가하고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성과 발표회를 1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건설 기술 확산의 기반이 되는 디지털 건설기준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건설기준이란 설계와 시공 과정에서 구조물의 안전과 품질 확보를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기술적 기준으로, 설계기준, 표준시방서(표준 공법과 재료 사용 기준), 전문시방서 등을 아우른다. 현재 국가건설기준은 총 3,432개 코드로 구성돼 있으며, 그동안은 주로 문서와 도면 중심으로 운영돼왔다.

건설기준의 디지털화는 이러한 규정들을 컴퓨터가 처리 가능한 데이터 형태로 전환하는 과정을 말한다. 국토부는 2022년부터 교량, 건축, 도로, 철도, 터널 등 주요 공종의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으며, 온톨로지(지식 간 관계를 정리한 구조) 기반으로 이를 정리해왔다. 올해에는 일부 테스트 버전을 업계에 배포해 현장 피드백을 수렴했고, 이를 바탕으로 시스템을 보완하고 있다.

디지털 건설기준이 적용되면, 기존의 수작업 검토 중심의 설계 방식에서 벗어나 컴퓨터가 설계 오류를 자동으로 검토하는 시스템으로 전환된다. 이는 정보모델링 기술인 BIM(건설정보모델링)과 긴밀히 연계돼, 3차원 도면 기반의 설계가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결국 복잡한 설계 검토 과정을 자동화하면서도 품질과 안전 기준은 유지되는 방향이다.

국토부는 내년까지 디지털 건설기준의 구축을 완료하고, 이후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형식으로 업계에 무상 배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설계 소프트웨어 등과의 연동성이 높아져 현장에서는 보다 실용적이고 표준화된 시스템 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발표회 당일에는 디지털 건설기준의 활용 사례 발표, 현장 적용 기술 시연, 전문가 토론도 병행될 예정이다.

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 디지털 전환이 궁극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자동설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고령화와 숙련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 현장에서 기술 기반의 효율화와 안전성 강화가 중장기적으로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스마트건설, 자동화 설계, 안전관리 등과 접목돼 건설 산업 전반에 걸친 디지털 혁신을 이끌 가능성이 크다. 다만, 각종 기술 기반 시스템이 현장에서 실제로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업계의 수용 능력 강화가 병행돼야 성공적인 정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미션

매일 미션을 완료하고 보상을 획득!

미션 말풍선 닫기
말풍선 꼬리
출석 체크

출석 체크

0 / 0

기사 스탬프

기사 스탬프

0 / 0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1

추천

1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1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등급

사계절

10:36

댓글 1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사계절

2025.12.11 10:36:18

좋은기사 감사해요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