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스왑(Uniswap) 토큰 보유자들이 27일(현지시간) 프로토콜 수수료 배분을 확대하는 안건 투표에 들어갔다. ‘수수료 스위치(fee switch)’를 레이어2로 확장해, 매달 수백만달러 규모의 추가 수익을 토큰 보유자에게 돌리는 구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디파이(DeFi) 시장의 시선이 쏠린다.
UNI 가격도 기대감을 반영했다. 뉴욕시간 28일 오후 기준 최근 7일 동안 UNI는 9% 상승해 주요 암호화폐 대비 강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은 각각 3.5%, 2.4% 하락했다.
‘수수료 스위치’ 레이어2 확산…8개 체인 적용
이번 제안은 유니스왑 프로토콜의 두 버전에 대해, 8개 레이어2 블록체인에 배포된 인스턴스에서 ‘수수료 스위치’를 켜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상은 베이스(Base), 아비트럼(ARB), OP 메인넷, 월드 체인(World Chain), X 레이어(X Layer), 셀로(Celo), 소네이움(Soneium), 조라(Zora)다.
수수료 스위치가 활성화되면 해당 체인에서 발생하는 거래 수수료 중 최소 6분의 1이 유동성 공급자(LP) 몫에서 ‘토큰 자(token jar)’로 이동한다. 이후 투자자는 동일 가치만큼의 유니스왑 토큰을 ‘소각(burn)’하는 방식으로 이 자금에 대한 청구권을 얻는다. 토큰을 줄이는 대신 프로토콜이 벌어들인 현금흐름에 접근하는 구조로, UNI의 공급을 줄여 가치에 우호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논리다.
이더리움에서 이미 가동…누적 330만달러 생성
수수료 스위치는 이미 지난해 12월 말부터 이더리움(ETH) 네트워크에서 v2와 가장 큰 v3 거래 풀을 중심으로 가동 중이다. 디파이라마(DefiLlama) 데이터에 따르면 이후 누적 330만달러(약 47억571만원, 1달러=1,441.50원) 수익을 만들어냈다.
이번 안건에는 이더리움에 남아 있는 나머지 v3 풀들까지 수수료 스위치를 확대 적용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시장에서는 이 조치가 현실화될 경우 관련 수익이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눈에 띄는 대목은 2026년 들어 유니스왑 수수료 지형이 바뀌었다는 점이다. 1월 1일 이후 유니스왑의 4개 버전 전체에서 트레이더가 낸 수수료는 베이스가 5,500만달러(약 792억8,250만원)로 가장 많았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에서 발생한 수수료는 3,700만달러(약 533억3,550만원)에 그쳤다. 레이어2로의 거래 이동이 ‘수익원’ 자체를 옮겨놓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유니스왑 “가동 결과 성공적”…예치금 증가 강조
유니스왑 창립자 헤이든 아담스(Hayden Adams)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에서의 수수료 스위치 가동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이더리움에서 수수료 스위치를 뒤집는 제안의 제목이었던 ‘UNIfication’을 언급하며 “v2와 메인넷의 상당수 v3 풀에서 첫 번째 수수료 흐름을 모니터링해왔다”고 밝혔다.
아담스는 “시장 상황을 반영해도(crypto terms 기준) 사용자 예치금이 증가했고, 소각도 효율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 한 달간 이더(ETH) 가격이 급락하면서 달러 기준 예치 규모는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수량’은 늘었지만 평가액이 줄어든 셈이다.
‘소각-수익 청구’ 구조…UNI 가격은 제안 이후 59% 급락
유니스왑 진영이 수년간의 논쟁 끝에 수수료 스위치 카드를 꺼낸 건 지난해 11월이었다. UNI 보유자가 토큰을 소각하는 대가로 프로토콜 수익에 접근하도록 설계해, 유통량을 줄이고 장기적으로 토큰 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도록 유도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시장 전체 하락장을 피하진 못했다. UNIfication 제안 이후 UNI는 59% 급락해 3.74달러 수준까지 내려앉았다.
UNIfication은 수수료 스위치 외에도 여러 조치를 묶어 통과시켰다. 유니스왑 출범 이후 수수료 스위치가 처음부터 적용됐다고 가정했을 때 빠졌을 물량에 해당하는 약 1억 UNI를 소각했고, 유동성 공급자 수익을 끌어올릴 새로운 메커니즘 개발, 유니스왑 재단의 향후 해산, 비기술 사용자들이 쓰는 인터페이스(랩스 제작 웹사이트·지갑 등)에서 유니스왑 랩스(Uniswap Labs)가 추가로 받던 수수료 종료도 승인했다.
이번 레이어2 확장안은 이미 초기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최종 투표는 3월 4일 종료된다. 결과에 따라 유니스왑의 수익 배분 구조가 이더리움을 넘어 레이어2 전반으로 넓어지면서, 디파이 토큰의 ‘현금흐름화’ 논쟁도 다시 불붙을 전망이다.
◆ "수수료 스위치, '현금흐름'이 되면 게임이 바뀐다… 디파이 구조를 읽는 법"
유니스왑의 ‘수수료 스위치(fee switch)’는 단순한 호재 뉴스가 아닙니다.
거래 수수료가 어디서 발생하고(레이어2 중심 이동), 그 수익이 누구에게 어떤 조건으로 돌아가는지(‘토큰 jar’ → 소각 → 청구권)까지 이해해야만, UNI 같은 디파이 토큰의 가치가 “서사”가 아니라 “구조”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처럼 디파이 시장은 이제 ‘가격’이 아니라 **수익 배분 메커니즘, LP 인센티브 변화, 체인별 수수료 지형**을 읽는 사람이 유리한 국면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토큰포스트 아카데미는 바로 이런 **프로토콜 수익화(현금흐름화)와 리스크 구조**를 스스로 해부할 수 있도록 돕는 실전 커리큘럼을 제공합니다.
◆ "디파이, 원리를 모르면 수익도 리스크도 남의 말"… 토큰포스트 아카데미에서 구조로 배운다
토큰포스트 아카데미의 5단계: The DeFi User 과정에서는, 유니스왑 같은 DEX에서 벌어지는 ‘수수료 흐름’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을 다룹니다.
DeXs explained (Order book vs AMM) - 유니스왑을 움직이는 AMM 구조와 수수료가 쌓이는 원리를 이해합니다.
Liquidity pools & Yield Farming - LP 수익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수수료 구조 변화가 어떤 영향을 주는지 해석합니다.
Divergence (Impermanent) Loss - 수수료만 보고 LP에 들어갔다가 손실을 보는 대표 리스크(비영구적 손실)를 계산하고 통제합니다.
Lending & Borrowing (LTV, Liquidation) - 수익 극대화 과정에서 자주 동반되는 대출/담보 구조와 청산 리스크를 관리합니다.
그리고 “이 구조가 토큰 가치(소각, 공급 감소, 수익 청구권)에 어떻게 연결되는가?”를 더 깊게 보려면, 2단계: The Analyst에서 토크노믹스 관점으로 확장해 읽어야 합니다.
Pre-mined Tokens and Inflation - 락업 해제/인플레이션이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구조적으로 점검합니다.
Token Burns & Staking - ‘소각’이 실제로 어떤 조건에서 가치에 우호적으로 작동하는지 판단 기준을 세웁니다.
디파이 토큰의 ‘현금흐름화’는 기회인 동시에, 구조를 모르면 그대로 리스크가 됩니다.
지금 필요한 건 전망이 아니라, 메커니즘을 읽는 실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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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 해석
- 유니스왑이 ‘수수료 스위치(프로토콜 수수료 배분)’를 레이어2(L2)까지 확장하는 최종 투표에 돌입하며, 디파이 토큰의 ‘현금흐름화’ 논쟁이 재점화됨
- 2026년 들어 수수료(=실질 매출원)가 이더리움에서 L2(특히 Base)로 이동해, 가치 포착의 핵심 전장이 메인넷 → L2로 바뀌는 흐름을 확인
- UNI는 기대감으로 7일 +9% 상승(동기간 BTC/ETH 하락)했지만, 이전 UNIfication 이후에는 시장 하락과 함께 -59% 급락한 전례가 있어 ‘이벤트 기대 vs 거시 방향’의 분리가 관찰됨
💡 전략 포인트
- 핵심 체크: (1) 적용 범위(8개 L2 + ETH 잔여 v3 풀) (2) 실제 ‘토큰 자(token jar)’ 유입 규모 (3) 소각을 통한 청구 구조가 UNI 수급(유통량 감소)에 미치는 속도
- 수익의 질: 수수료 스위치는 ‘LP 몫 일부(최소 1/6)’를 전환하는 구조라, LP 인센티브/유동성 변화를 동반할 수 있어 거래량·유동성 지표(TVL, 풀 깊이) 동시 관찰 필요
- 체인별 모멘텀: 2026년 1/1 이후 수수료가 Base 5,500만달러, ETH 3,700만달러로 역전된 만큼, L2 확장 여부가 UNI의 ‘실질 수익 기반’ 내러티브를 좌우
- 일정: 최종 투표 3월 4일 종료 → 결과 확정 전후로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
📘 용어정리
- 수수료 스위치(Fee Switch): 거래 수수료 중 일부를 프로토콜/토큰 보유자 쪽으로 돌리는 설정(가치 포착 장치)
- 레이어2(L2): 이더리움 메인넷 부담(수수료·속도)을 줄이기 위한 확장 네트워크(예: Base, Arbitrum, OP)
- LP(유동성 공급자): DEX 풀에 자금을 예치해 거래가 가능하도록 돕고 수수료를 받는 참여자
- 토큰 자(Token Jar): 스위치로 전환된 수수료가 모이는 금고(풀)
- 소각(Burn): 토큰을 영구 제거해 공급을 줄이는 행위(수급상 가격에 우호적일 수 있음)
💡 자주 묻는 질문 (FAQ)
Q.
‘수수료 스위치’가 켜지면 UNI 보유자는 어떻게 이익을 얻나요?
거래 수수료의 일부(최소 6분의 1)가 LP 몫에서 ‘토큰 자(token jar)’로 이동하고, 투자자는 UNI를 소각(burn)해 그 자금에 대한 청구권을 얻는 구조입니다. 즉, 토큰 공급을 줄이는 대신 프로토콜이 벌어들인 현금흐름에 접근하는 형태로 설계돼 UNI 가치에 우호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Q.
왜 레이어2 확장이 중요한가요?
최근 유니스왑 수수료(트레이더가 낸 수수료)가 이더리움보다 레이어2(특히 Base)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 흐름이 확인됐습니다. 수수료 스위치가 L2로 확장되면, 실제 수익원이 있는 곳에서 토큰 보유자 환원이 이뤄질 수 있어 ‘가치 포착’ 효과가 커질 수 있습니다.
Q.
이더리움에서 이미 효과가 있었나요?
네. 수수료 스위치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이더리움에서 v2와 주요 v3 거래 풀 중심으로 가동됐고, 누적 330만달러 수익을 만들었습니다. 이번 안건에는 이더리움에 남은 v3 풀까지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어, 시장에서는 수익이 ‘두 배’ 수준으로 늘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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